검찰, 김덕룡 의원 부인 등 사전 영장

입력 2006.05.11 (22:17) 수정 2006.05.11 (22: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공천 희망자한테 돈을 받은 혐의로 김덕용 의원의 부인 등에 대해 검찰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보도에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사람은 김덕룡 의원의 부인 김 모씨와 돈을 건넨 서울시 의원 한모 씨입니다.

공천 희망자인 한 씨 측이 김 씨에게 4억 4천 만원을 건넸고 김 씨는 이를 자신의 병원 금고에 보관해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양측은 검찰조사에서 부인들 간의 돈 거래였을 뿐이라고 주장해 왔지만 검찰의 계좌추적으로 한 씨가 공천 청탁을 위해 돈을 마련해 건넨 단서가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덕룡 의원과 한씨와의 대화녹취록을 확보해 김 의원이 부인의 금품수수 사실을 알고 있었는 지를 계속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의원의 부인 등 2명은 내일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여부가 결정됩니다.

검찰은 또 부인이 공천 희망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 돌려준 것과 관련해 박성범 의원을 곧 소환해 진상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김덕룡 의원 부인 등 사전 영장
    • 입력 2006-05-11 21:33:13
    • 수정2006-05-11 22:22:05
    뉴스 9
<앵커 멘트> 공천 희망자한테 돈을 받은 혐의로 김덕용 의원의 부인 등에 대해 검찰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보도에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사람은 김덕룡 의원의 부인 김 모씨와 돈을 건넨 서울시 의원 한모 씨입니다. 공천 희망자인 한 씨 측이 김 씨에게 4억 4천 만원을 건넸고 김 씨는 이를 자신의 병원 금고에 보관해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양측은 검찰조사에서 부인들 간의 돈 거래였을 뿐이라고 주장해 왔지만 검찰의 계좌추적으로 한 씨가 공천 청탁을 위해 돈을 마련해 건넨 단서가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덕룡 의원과 한씨와의 대화녹취록을 확보해 김 의원이 부인의 금품수수 사실을 알고 있었는 지를 계속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의원의 부인 등 2명은 내일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여부가 결정됩니다. 검찰은 또 부인이 공천 희망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 돌려준 것과 관련해 박성범 의원을 곧 소환해 진상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