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 ‘교육 격차’ 해소 공약

입력 2006.05.11 (22:17) 수정 2006.05.1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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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니페스토 추진본부와 함께 수도권 광역단체장의 공약을 점검해보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두번째로 서울시장 후보의 교육분야 공약입니다.

안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금실 열린우리당 후보는 강남북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강북의 각 구마다 1개 이상의 거점 명문고를 육성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녹취>강금실(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 : "상향 평준화를 위한 리딩스쿨을 집중 육성 하겠습니다."

재원은 시장 의지로 마련이 가능해 비교적 현실적이지만 교육감 등의 협력이 필요한 만큼 추진 방법의 타당성은 낮다고 메니페스토 추진본부는 평가했습니다.

지역 명문고 육성책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어서 적합성은 보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는 뉴타운 지역에 민관 협력 자립형 사립고 3곳을 시범 운영한 뒤 25개 구 전체로 확대하겠다는 공약입니다.

<녹취>오세훈(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 "학생수의 50% 정도로 그 지역 학생이 들어가는 우수학교를 개발해서..."

재원은 등록금인만큼 비교적 현실적이지만 추진을 위해선 교육계와의 합의가 필요해 타당성이 낮다게 매니페스토 추진본부의 평가입니다.

또 자립형 사립고 근거 법이 없고 학교 설립은 시장의 권한 밖이어서 적합성도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박주선 민주당 후보는 강북 지역에 자립형 사립고를 설립하되 강북 학생에게 입학 우선권을 주고 저소득층에겐 학비 지원을 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녹취>박주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자립형 사립학교를 유치하고 우수 학교를 지정해서 학력 증진시키는 기반을 조성..."

역시 재원은 등록금으로 비교적 현실적이지만 공약 추진을 위해선 교육계와의 합의가 필요해 타당성은 낮게 평가됐습니다.

자립형 사립고 설립은 시장의 권한 밖이어서 적합성도 낮다는 평가입니다.

김종철 민주노동당 후보는 교육 격차 해소와 교육 복지 확대에 매년 시세의 2%인 1,700억을 투입하되 강남을 역차별하겠다는 공약입니다.

<녹취>김종철(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 : "교육지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금천,중랑 등 서민구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조례만 제정되면 재원 조달에 문제가 없지만 추진을 위해서는 시민 설득이 전제돼야 한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후보의 예산 확보 의지가 돋보여 공약의 적합성도 높다고 메니페스토 추진본부는 평가했습니다.

<녹취>안승문(메니페스토 추진본부 자문위원) : "대학입학에 유리한 교육, 영어 교육 열풍 이런 시류에 영합하는 정책들이 제시되고 있지않나 우려"

한편 임웅균 국민중심당 후보는 장애인을 위한 특수 학교 17개를 설립하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안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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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장 후보, ‘교육 격차’ 해소 공약
    • 입력 2006-05-11 21:31:02
    • 수정2006-05-11 22: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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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니페스토 추진본부와 함께 수도권 광역단체장의 공약을 점검해보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두번째로 서울시장 후보의 교육분야 공약입니다. 안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금실 열린우리당 후보는 강남북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강북의 각 구마다 1개 이상의 거점 명문고를 육성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녹취>강금실(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 : "상향 평준화를 위한 리딩스쿨을 집중 육성 하겠습니다." 재원은 시장 의지로 마련이 가능해 비교적 현실적이지만 교육감 등의 협력이 필요한 만큼 추진 방법의 타당성은 낮다고 메니페스토 추진본부는 평가했습니다. 지역 명문고 육성책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어서 적합성은 보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는 뉴타운 지역에 민관 협력 자립형 사립고 3곳을 시범 운영한 뒤 25개 구 전체로 확대하겠다는 공약입니다. <녹취>오세훈(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 "학생수의 50% 정도로 그 지역 학생이 들어가는 우수학교를 개발해서..." 재원은 등록금인만큼 비교적 현실적이지만 추진을 위해선 교육계와의 합의가 필요해 타당성이 낮다게 매니페스토 추진본부의 평가입니다. 또 자립형 사립고 근거 법이 없고 학교 설립은 시장의 권한 밖이어서 적합성도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박주선 민주당 후보는 강북 지역에 자립형 사립고를 설립하되 강북 학생에게 입학 우선권을 주고 저소득층에겐 학비 지원을 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녹취>박주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자립형 사립학교를 유치하고 우수 학교를 지정해서 학력 증진시키는 기반을 조성..." 역시 재원은 등록금으로 비교적 현실적이지만 공약 추진을 위해선 교육계와의 합의가 필요해 타당성은 낮게 평가됐습니다. 자립형 사립고 설립은 시장의 권한 밖이어서 적합성도 낮다는 평가입니다. 김종철 민주노동당 후보는 교육 격차 해소와 교육 복지 확대에 매년 시세의 2%인 1,700억을 투입하되 강남을 역차별하겠다는 공약입니다. <녹취>김종철(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 : "교육지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금천,중랑 등 서민구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조례만 제정되면 재원 조달에 문제가 없지만 추진을 위해서는 시민 설득이 전제돼야 한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후보의 예산 확보 의지가 돋보여 공약의 적합성도 높다고 메니페스토 추진본부는 평가했습니다. <녹취>안승문(메니페스토 추진본부 자문위원) : "대학입학에 유리한 교육, 영어 교육 열풍 이런 시류에 영합하는 정책들이 제시되고 있지않나 우려" 한편 임웅균 국민중심당 후보는 장애인을 위한 특수 학교 17개를 설립하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안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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