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무승부…프랑스, 16강도 어둡다

입력 2006.06.1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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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승리를 장담했던 우리나라와 비기면서 프랑스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프랑스는 이제 16강 진출마저 낙관할 수 없게 됐고, 팬들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라이프치히에서 김완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세계축구를 평정했던 프랑스의 아트사커가 이제 생명을 다한 듯 합니다.

승리의 상징인 수탉 응원을 받으며, 명예 회복에 나선 레블레 군단.

전반, 앙리가 월드컵 본선 5경기 만에 골 사냥에 성공하고, 지단이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벼 전성기의 모습을 재현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노쇠한 프랑스는 마지막 10분을 버티지 못했습니다.

박지성이 골네트를 흔드는 순간, 경기장을 찾은 프랑스 팬뿐만 아니라 승전보를 기대하던 프랑스 국민들 모두 무너져 내리는 아트사커를 허탈하게 지켜봐야 했습니다.

종이 호랑이로 전락한 프랑스는 자존심마저 버리고 패인을 심판 판정에 돌리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앙리 (프랑스 공격수) : "스위스전에서도 페널티킥을 안주고, 오늘도 명백한 골을 노골선언을 하는 심판의 실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월드컵 시작 전부터 팬들의 질타를 받아온 도메네크 감독이 사령탑으로서의 자질까지 의심받게 된 상황에서 프랑스는 체면을 유지할 수 있는 토고와의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그러나 약체 토고를 이기더라도 우리나라와 스위스전 결과에 따라 운명이 바뀔 수 있어, 강호 프랑스가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라이프치히에서 KBS 뉴스 김완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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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격의 무승부…프랑스, 16강도 어둡다
    • 입력 2006-06-19 21:23:57
    뉴스 9
<앵커 멘트> 승리를 장담했던 우리나라와 비기면서 프랑스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프랑스는 이제 16강 진출마저 낙관할 수 없게 됐고, 팬들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라이프치히에서 김완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세계축구를 평정했던 프랑스의 아트사커가 이제 생명을 다한 듯 합니다. 승리의 상징인 수탉 응원을 받으며, 명예 회복에 나선 레블레 군단. 전반, 앙리가 월드컵 본선 5경기 만에 골 사냥에 성공하고, 지단이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벼 전성기의 모습을 재현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노쇠한 프랑스는 마지막 10분을 버티지 못했습니다. 박지성이 골네트를 흔드는 순간, 경기장을 찾은 프랑스 팬뿐만 아니라 승전보를 기대하던 프랑스 국민들 모두 무너져 내리는 아트사커를 허탈하게 지켜봐야 했습니다. 종이 호랑이로 전락한 프랑스는 자존심마저 버리고 패인을 심판 판정에 돌리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앙리 (프랑스 공격수) : "스위스전에서도 페널티킥을 안주고, 오늘도 명백한 골을 노골선언을 하는 심판의 실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월드컵 시작 전부터 팬들의 질타를 받아온 도메네크 감독이 사령탑으로서의 자질까지 의심받게 된 상황에서 프랑스는 체면을 유지할 수 있는 토고와의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그러나 약체 토고를 이기더라도 우리나라와 스위스전 결과에 따라 운명이 바뀔 수 있어, 강호 프랑스가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라이프치히에서 KBS 뉴스 김완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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