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해류 조사 시작

입력 2006.07.03 (22:23) 수정 2006.07.0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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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도 해역에서 해류조사를 실시할 해양 조사선이 오늘부터 공식적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독도 주변 조사는 오는 11일쯤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립해양조사원 소속 2500톤급 해양 2천호는 당초 계획보다 다소 이른 어젯밤 10시 반쯤 부산항을 출발했습니다.

새벽까지 외항에서 조사 장비를 장착하고 장비를 수심 2백미터까지 내린뒤 오늘 오전 9시부터 본격적인 조사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조사선은 현재 울산 근해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양 2000호는 길이 89미터,폭 14미터로 국내 해양조사선 7척 가운데 가장 크며 현재 승무원과 조사원등 모두 33명이 탑승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유섭(해양조사원장) : "해류조사를 하게되면 이를 통해 물의 흐름과 수온이라든지 물의 염분을 측정하게 됩니다."

조사선은 울산과 포항 묵호해역을 ㄷ자 또는 역 ㄷ자 모양으로 따라 올라간뒤 오는 11일쯤 독도주변에서 조사활동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이번조사가 지난 2천년부터 매년 해오던 것이며 조사결과는 국제사회가 공유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한편 해양경찰청은 일본의 순시선 출동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해양 2천호의 이동경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또 조사선이 울릉도와 독도의 중간선에 진입하는 순간부터 경비함들을 동원해 근접 호위할 방침입니다.

해경은 해양 조사선의 조사업무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찬호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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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 해류 조사 시작
    • 입력 2006-07-03 21:05:22
    • 수정2006-07-03 22: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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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도 해역에서 해류조사를 실시할 해양 조사선이 오늘부터 공식적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독도 주변 조사는 오는 11일쯤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립해양조사원 소속 2500톤급 해양 2천호는 당초 계획보다 다소 이른 어젯밤 10시 반쯤 부산항을 출발했습니다. 새벽까지 외항에서 조사 장비를 장착하고 장비를 수심 2백미터까지 내린뒤 오늘 오전 9시부터 본격적인 조사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조사선은 현재 울산 근해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양 2000호는 길이 89미터,폭 14미터로 국내 해양조사선 7척 가운데 가장 크며 현재 승무원과 조사원등 모두 33명이 탑승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유섭(해양조사원장) : "해류조사를 하게되면 이를 통해 물의 흐름과 수온이라든지 물의 염분을 측정하게 됩니다." 조사선은 울산과 포항 묵호해역을 ㄷ자 또는 역 ㄷ자 모양으로 따라 올라간뒤 오는 11일쯤 독도주변에서 조사활동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이번조사가 지난 2천년부터 매년 해오던 것이며 조사결과는 국제사회가 공유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한편 해양경찰청은 일본의 순시선 출동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해양 2천호의 이동경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또 조사선이 울릉도와 독도의 중간선에 진입하는 순간부터 경비함들을 동원해 근접 호위할 방침입니다. 해경은 해양 조사선의 조사업무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찬호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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