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 징크스, 스타도 예외 없다

입력 2006.07.03 (22:23) 수정 2006.07.0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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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월드컵에선 8강전 두 경기를 비롯해 모두 3경기가 승부차기로 가려졌습니다.

이번에도 징크스 그대로였습니다.

송재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잉글랜드의 마지막 키커 캐러거의 슛이 포르투갈 골키퍼 손에 막히는 순간, 잉글랜드는 악몽과도 같은 승부차기 징크스에 다시 한번 치를 떨어야 했습니다.

잉글랜드는 그동안 월드컵에서 3차례, 유로 2004에서 한차례 등 모두 4차례의 승부차기에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습니다.

개최국 독일은 그 반대입니다.

역대 월드컵 승부차기 3전 3승의 독일은 전승 신화의 행운을 또다시 잇게 됐습니다.

상대인 아르헨티나 역시 3전 전승이었지만 이번엔 먼저 차는 쪽이 유리하다는 선축 징크스가 독일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두 팀의 선축은 독일이었고, 모두 세 번의 승부차기가 펼쳐진 이번 월드컵에서도 선축 징크스는 그대로 재현됐습니다.

키커의 실력보단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승부차기인 만큼 징크스가 깨지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인터뷰> 에릭손 (잉글랜드 감독) : "승부차기 연습도 충분히 했지만 왜 승리하지 못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이밖에 아르헨티나의 아얄라처럼 필드골을 넣은 선수가 정작 승부차기에선 실패하는 등 수많은 징크스가 존재합니다.

82년 스페인대회부터 도입된 승부차기제도가 잉태한 다양한 징크스.

4강과 결승에선 또 어떤 징크스가 출전국들의 발목을 잡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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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부차기 징크스, 스타도 예외 없다
    • 입력 2006-07-03 21:22:47
    • 수정2006-07-03 22: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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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월드컵에선 8강전 두 경기를 비롯해 모두 3경기가 승부차기로 가려졌습니다. 이번에도 징크스 그대로였습니다. 송재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잉글랜드의 마지막 키커 캐러거의 슛이 포르투갈 골키퍼 손에 막히는 순간, 잉글랜드는 악몽과도 같은 승부차기 징크스에 다시 한번 치를 떨어야 했습니다. 잉글랜드는 그동안 월드컵에서 3차례, 유로 2004에서 한차례 등 모두 4차례의 승부차기에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습니다. 개최국 독일은 그 반대입니다. 역대 월드컵 승부차기 3전 3승의 독일은 전승 신화의 행운을 또다시 잇게 됐습니다. 상대인 아르헨티나 역시 3전 전승이었지만 이번엔 먼저 차는 쪽이 유리하다는 선축 징크스가 독일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두 팀의 선축은 독일이었고, 모두 세 번의 승부차기가 펼쳐진 이번 월드컵에서도 선축 징크스는 그대로 재현됐습니다. 키커의 실력보단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승부차기인 만큼 징크스가 깨지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인터뷰> 에릭손 (잉글랜드 감독) : "승부차기 연습도 충분히 했지만 왜 승리하지 못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이밖에 아르헨티나의 아얄라처럼 필드골을 넣은 선수가 정작 승부차기에선 실패하는 등 수많은 징크스가 존재합니다. 82년 스페인대회부터 도입된 승부차기제도가 잉태한 다양한 징크스. 4강과 결승에선 또 어떤 징크스가 출전국들의 발목을 잡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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