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주기’ 효과 만점

입력 2006.07.0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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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일부 초등학교에서 '책 읽어주기'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집중력과 이해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응이 좋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3학년 교실... 교단에 선 사람은 선생님이 아니라 학부모입니다.

수업을 대신하는 책 읽어주기...

<녹취> 학부모: "책 읽는 소리 학생들 모두 귀를 쫑긋 세운 채 동화의 세계로 빠져듭니다."

<인터뷰> 김지영(초등학교 3학년): "책 읽어주시니까 내용이 한번에 이해되고, 장면이 잘 떠올라요."

이 학교에선 4학년 이하 학생들에게 일주일에 서너 시간씩 책을 읽어줍니다.

학부모와 교사에다 고학년 학생까지 책 읽어주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숙이(학부모):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아이들이 굉장히 몰입해서 잘 들어줘요. 그래서 굉장히 뿌듯하고.."

서구에선 대통령 등 저명인사가 나설 정도로 일반화돼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드문 책 읽어주기...

올 들어 처음 시작됐지만 학생들의 집중력과 이해력은 몇 달 새 눈에 띄게 향상됐고 이젠 대다수가 독서에 재미를 붙였습니다.

<인터뷰> 최은선(초등학교 2학년 교사): "서로 읽어주는 가운데서 재밌게 느끼고, 굉장히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효과 만점이라는 입소문에 이웃 학교들도 2학기부터는 책 읽어주기 운동에 들어가기로 하는 등 학교 독서교육에 새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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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읽어주기’ 효과 만점
    • 입력 2006-07-08 21:29:33
    뉴스 9
<앵커 멘트> 요즘 일부 초등학교에서 '책 읽어주기'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집중력과 이해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응이 좋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3학년 교실... 교단에 선 사람은 선생님이 아니라 학부모입니다. 수업을 대신하는 책 읽어주기... <녹취> 학부모: "책 읽는 소리 학생들 모두 귀를 쫑긋 세운 채 동화의 세계로 빠져듭니다." <인터뷰> 김지영(초등학교 3학년): "책 읽어주시니까 내용이 한번에 이해되고, 장면이 잘 떠올라요." 이 학교에선 4학년 이하 학생들에게 일주일에 서너 시간씩 책을 읽어줍니다. 학부모와 교사에다 고학년 학생까지 책 읽어주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숙이(학부모):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아이들이 굉장히 몰입해서 잘 들어줘요. 그래서 굉장히 뿌듯하고.." 서구에선 대통령 등 저명인사가 나설 정도로 일반화돼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드문 책 읽어주기... 올 들어 처음 시작됐지만 학생들의 집중력과 이해력은 몇 달 새 눈에 띄게 향상됐고 이젠 대다수가 독서에 재미를 붙였습니다. <인터뷰> 최은선(초등학교 2학년 교사): "서로 읽어주는 가운데서 재밌게 느끼고, 굉장히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효과 만점이라는 입소문에 이웃 학교들도 2학기부터는 책 읽어주기 운동에 들어가기로 하는 등 학교 독서교육에 새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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