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에 독극물 주입한 40대 검거

입력 2006.07.1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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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콜라에 독극물을 넣고 거액을 요구한 40대 여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콜라 회사 측은 광주 인근에 있는 콜라 제품을 전량 수거하기로 했습니다.

김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남 화순에 있는 한 슈퍼마켓입니다.

며칠 전 이 냉장고에서는 주변 제품과 제조일자도 다르고 병뚜껑에 주사 바늘 자국이 있는 콜라 2병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이 콜라 2병을 의뢰한 결과 모두 인체에 치명적인 제초제 성분의 독극물이 주입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슈퍼 주인: "아니 놓고 가더라고요....몰랐지 그때는"

실제 피해자도 나왔습니다.

전남 담양의 한 식당에서 가져 온 콜라를 마신 20대가 복통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서부서 형사과장: "국과수 수사결과 독극물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광주 서부경찰서는 이처럼 콜라에 독극물을 넣은 41살 박 모씨에 대해 살인 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박 씨는 20억원을 내놓지 않으면 독극물이 든 음료를 시중에 유통시키겠다며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을 통해 콜라회사를 일흔 다섯 차례에 걸쳐 협박해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공범이 있는 지여부와 독극물을 투입한 콜라가 더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콜라회사 측은 광주와 담양, 화순 일대에 있는 제품을 전량 수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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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라에 독극물 주입한 40대 검거
    • 입력 2006-07-11 07: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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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콜라에 독극물을 넣고 거액을 요구한 40대 여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콜라 회사 측은 광주 인근에 있는 콜라 제품을 전량 수거하기로 했습니다. 김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남 화순에 있는 한 슈퍼마켓입니다. 며칠 전 이 냉장고에서는 주변 제품과 제조일자도 다르고 병뚜껑에 주사 바늘 자국이 있는 콜라 2병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이 콜라 2병을 의뢰한 결과 모두 인체에 치명적인 제초제 성분의 독극물이 주입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슈퍼 주인: "아니 놓고 가더라고요....몰랐지 그때는" 실제 피해자도 나왔습니다. 전남 담양의 한 식당에서 가져 온 콜라를 마신 20대가 복통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서부서 형사과장: "국과수 수사결과 독극물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광주 서부경찰서는 이처럼 콜라에 독극물을 넣은 41살 박 모씨에 대해 살인 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박 씨는 20억원을 내놓지 않으면 독극물이 든 음료를 시중에 유통시키겠다며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을 통해 콜라회사를 일흔 다섯 차례에 걸쳐 협박해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공범이 있는 지여부와 독극물을 투입한 콜라가 더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콜라회사 측은 광주와 담양, 화순 일대에 있는 제품을 전량 수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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