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영, 보증 전 거액 수수 의혹
입력 2000.09.2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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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출보증비리 수사속보입니다.
신용보증기금 손용문 전무가 이미 98년부터 아크월드를 도와주라는 전화를 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이것이 외부의 압력에 의한 것인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영섭 기자입니다.
⊙기자: 손용문 전무는 지난해 3월 외에 지난 98년 말에도 이운영 지점장에게 전화를 걸어 아크월드를 도와줄 수 있으면 도와주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이기배(서울지검 3차장): 대출보증 부탁을 한두 번 이운영 씨에게 한 일이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기자: 단순한 부탁이라고는 하지만 회사 전무의 부탁인만큼 이운영 씨로서는 압력으로 느꼈음직한 대목입니다.
이 점을 빼고는 손 전무는 이 씨의 주장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이 씨가 박지원 전 장관 전화를 받고 손 전무한테 상의했다는 주장, 사표를 내면 사법처리 하지 않기로 청와대와 얘기가 되어 있다는 주장 등 모두 사실무근이라는 게 손 전무의 진술입니다.
결국 두 사람을 대질해야 했지만 이 씨가 거부해 불발됐습니다.
이 씨는 검사가 입회한 가운데 공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버티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부의 보증압력이 있었다는 씨의 주장은 점차 설득력을 잃고 있습니다.
아크월드사가 돈과 편지를 넣어 보내준 케이크상자를 받고 이 씨가 보증을 도와주라고 지시한 게 부하직원들의 진술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현재로써는 손 전무의 내압 외에 외압의 흔적은 이 씨 주장 외에는 나온 것이 없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아직은 단정짓지 않고 가능성을 열어놓은 채 모든 의혹을 철저히 조사한 뒤 박지원 전 장관의 소환시점을 택한다는 입장입니다.
KBS뉴스 이영섭입니다.
신용보증기금 손용문 전무가 이미 98년부터 아크월드를 도와주라는 전화를 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이것이 외부의 압력에 의한 것인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영섭 기자입니다.
⊙기자: 손용문 전무는 지난해 3월 외에 지난 98년 말에도 이운영 지점장에게 전화를 걸어 아크월드를 도와줄 수 있으면 도와주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이기배(서울지검 3차장): 대출보증 부탁을 한두 번 이운영 씨에게 한 일이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기자: 단순한 부탁이라고는 하지만 회사 전무의 부탁인만큼 이운영 씨로서는 압력으로 느꼈음직한 대목입니다.
이 점을 빼고는 손 전무는 이 씨의 주장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이 씨가 박지원 전 장관 전화를 받고 손 전무한테 상의했다는 주장, 사표를 내면 사법처리 하지 않기로 청와대와 얘기가 되어 있다는 주장 등 모두 사실무근이라는 게 손 전무의 진술입니다.
결국 두 사람을 대질해야 했지만 이 씨가 거부해 불발됐습니다.
이 씨는 검사가 입회한 가운데 공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버티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부의 보증압력이 있었다는 씨의 주장은 점차 설득력을 잃고 있습니다.
아크월드사가 돈과 편지를 넣어 보내준 케이크상자를 받고 이 씨가 보증을 도와주라고 지시한 게 부하직원들의 진술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현재로써는 손 전무의 내압 외에 외압의 흔적은 이 씨 주장 외에는 나온 것이 없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아직은 단정짓지 않고 가능성을 열어놓은 채 모든 의혹을 철저히 조사한 뒤 박지원 전 장관의 소환시점을 택한다는 입장입니다.
KBS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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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대출보증비리 수사속보입니다.
신용보증기금 손용문 전무가 이미 98년부터 아크월드를 도와주라는 전화를 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이것이 외부의 압력에 의한 것인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영섭 기자입니다.
⊙기자: 손용문 전무는 지난해 3월 외에 지난 98년 말에도 이운영 지점장에게 전화를 걸어 아크월드를 도와줄 수 있으면 도와주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이기배(서울지검 3차장): 대출보증 부탁을 한두 번 이운영 씨에게 한 일이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기자: 단순한 부탁이라고는 하지만 회사 전무의 부탁인만큼 이운영 씨로서는 압력으로 느꼈음직한 대목입니다.
이 점을 빼고는 손 전무는 이 씨의 주장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이 씨가 박지원 전 장관 전화를 받고 손 전무한테 상의했다는 주장, 사표를 내면 사법처리 하지 않기로 청와대와 얘기가 되어 있다는 주장 등 모두 사실무근이라는 게 손 전무의 진술입니다.
결국 두 사람을 대질해야 했지만 이 씨가 거부해 불발됐습니다.
이 씨는 검사가 입회한 가운데 공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버티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부의 보증압력이 있었다는 씨의 주장은 점차 설득력을 잃고 있습니다.
아크월드사가 돈과 편지를 넣어 보내준 케이크상자를 받고 이 씨가 보증을 도와주라고 지시한 게 부하직원들의 진술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현재로써는 손 전무의 내압 외에 외압의 흔적은 이 씨 주장 외에는 나온 것이 없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아직은 단정짓지 않고 가능성을 열어놓은 채 모든 의혹을 철저히 조사한 뒤 박지원 전 장관의 소환시점을 택한다는 입장입니다.
KBS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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