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내일 대북 결의안 표결 처리?

입력 2006.07.14 (22:23) 수정 2006.07.1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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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대북 결의안 채택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군사행동 가능성을 열어놓은 유엔 헌장 부분을 삭제하는 쪽으로 한발 물러선 일본은, 미국과 함께 내일 수정안 표결에 나설 계획입니다.

뉴욕 김만석 특파원입니다.

<앵커 멘트>

유엔 안보리의 대북결의안 채택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미일과 중러의 2가지 결의안을 놓고 절충작업이 본격화됐습니다.

<녹취>존 볼튼 (유엔주재 미국대사): "일본과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대북결의안을 빨리 표결하기를 원합니다."

일본은 당초의 강경입장을 바꿔 군사행동에 발판이 될 수 있는 유엔헌장 부분은 삭제하는 쪽으로 물러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아소 (일본 외무장관): "서로가 100점 만점을 얻는 결의안 정리란 할 수 없는 거니까 서로 양보해 만족할 수 있는 지점에서 결의안을 결정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초 결의안이 거부권행사로 무산되면 외교적 고립을 자초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미사일 발사는 국제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라는 점과 미사일등에 관련된 기술을 북한에 이전하지 못하도록 의무화하는 문안은 명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구속력있는 제재가 포함된 결의안을 채택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는 구속력이 없는 촉구성 결의안이 돼야 한다고 맞서 절충점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일본과 미국은 오늘 밤 열리는 안보리 회의에 수정안을 제출해 표결에 부칠 계획입니다.

뉴욕 이에따라 선진 8개국 정상회담이 열리는 내일쯤이면 대북 결의안에 대한 채택여부가 가려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본부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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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리, 내일 대북 결의안 표결 처리?
    • 입력 2006-07-14 21:08:00
    • 수정2006-07-14 22: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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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대북 결의안 채택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군사행동 가능성을 열어놓은 유엔 헌장 부분을 삭제하는 쪽으로 한발 물러선 일본은, 미국과 함께 내일 수정안 표결에 나설 계획입니다. 뉴욕 김만석 특파원입니다. <앵커 멘트> 유엔 안보리의 대북결의안 채택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미일과 중러의 2가지 결의안을 놓고 절충작업이 본격화됐습니다. <녹취>존 볼튼 (유엔주재 미국대사): "일본과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대북결의안을 빨리 표결하기를 원합니다." 일본은 당초의 강경입장을 바꿔 군사행동에 발판이 될 수 있는 유엔헌장 부분은 삭제하는 쪽으로 물러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아소 (일본 외무장관): "서로가 100점 만점을 얻는 결의안 정리란 할 수 없는 거니까 서로 양보해 만족할 수 있는 지점에서 결의안을 결정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초 결의안이 거부권행사로 무산되면 외교적 고립을 자초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미사일 발사는 국제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라는 점과 미사일등에 관련된 기술을 북한에 이전하지 못하도록 의무화하는 문안은 명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구속력있는 제재가 포함된 결의안을 채택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는 구속력이 없는 촉구성 결의안이 돼야 한다고 맞서 절충점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일본과 미국은 오늘 밤 열리는 안보리 회의에 수정안을 제출해 표결에 부칠 계획입니다. 뉴욕 이에따라 선진 8개국 정상회담이 열리는 내일쯤이면 대북 결의안에 대한 채택여부가 가려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본부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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