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 주민 구조 실종자 수색

입력 2006.07.1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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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 인제군 고립마을에서는 119구조대와 군장병이 마을 주민들의 생사를 확인하고 실종자를 찾는 작전이 개시됐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인제 내린천을 끼고 있는 덕적마을, 산사태와 도로 유실로 마을 진입로가 완전히 끊겼습니다.

80세대 4백여 명의 주민이 사흘째 고립돼 있습니다.

<녹취> 소방구조대원 : "덕산리라고 물어보고 오세요. 그냥 오지 마시구요."

급류를 피해 산으로 올라갔던 주민들이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마을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대피한 지 만 하루 만입니다.

<인터뷰> 고립 주민 : "고립돼 있었어요. 이틀 잤으니까 3일째지. 죽는 줄 알았어요."

마을의 한 기도원에도 노인 등 10여 명이 사흘째 고립돼 있습니다.

공중과 육상에서도 주민 생사를 확인하고 고립 주민을 구하는 입체작전이 시작됐습니다.

군 장병들은 중장비를 동원해, 덕적마을로 가는 도로를 잇는 복구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복구 참여 군장병 : "지역 주민들의 눈물 한 방울이 복구에 더 힘내게 한다."

군 헬기는 비가 잠시 멈춘 틈을 이용해 생필품 공급에 나섰습니다.

119와 군의 입체 작전으로 인제 덕적마을 주민들은 수해 3일 만에 생사가 확인되고 외부와 발길이 닿았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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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립 주민 구조 실종자 수색
    • 입력 2006-07-17 21:13:43
    뉴스 9
<앵커 멘트> 강원도 인제군 고립마을에서는 119구조대와 군장병이 마을 주민들의 생사를 확인하고 실종자를 찾는 작전이 개시됐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인제 내린천을 끼고 있는 덕적마을, 산사태와 도로 유실로 마을 진입로가 완전히 끊겼습니다. 80세대 4백여 명의 주민이 사흘째 고립돼 있습니다. <녹취> 소방구조대원 : "덕산리라고 물어보고 오세요. 그냥 오지 마시구요." 급류를 피해 산으로 올라갔던 주민들이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마을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대피한 지 만 하루 만입니다. <인터뷰> 고립 주민 : "고립돼 있었어요. 이틀 잤으니까 3일째지. 죽는 줄 알았어요." 마을의 한 기도원에도 노인 등 10여 명이 사흘째 고립돼 있습니다. 공중과 육상에서도 주민 생사를 확인하고 고립 주민을 구하는 입체작전이 시작됐습니다. 군 장병들은 중장비를 동원해, 덕적마을로 가는 도로를 잇는 복구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복구 참여 군장병 : "지역 주민들의 눈물 한 방울이 복구에 더 힘내게 한다." 군 헬기는 비가 잠시 멈춘 틈을 이용해 생필품 공급에 나섰습니다. 119와 군의 입체 작전으로 인제 덕적마을 주민들은 수해 3일 만에 생사가 확인되고 외부와 발길이 닿았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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