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달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 3 명의 답안지를 임의로 수정하는 사건이 벌어졌는데요,
감사에 나선 대구시 교육청은 성적 조작 여부는 밝히지 못한 채 학교 법인에 해당 교사의 해임을 요구했습니다.
조 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교사의 학생 답안지 수정 사건에 대한 대구시 교육청의 감사 결과는 핵심은 밝히지 못한 채 수박 겉핥기 식이 되고 말았습니다.
문제가 된 교사가 학생 3 명의 기말 영어 듣기시험 답안지를 다시 작성해 바꾼 것은 사실이지만, 성적 조작 여부는 확인할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감사가 장기화되는 핵심 문제였던 고의적인 성적 조작이 이뤄졌냐는 부분에 대해선 결국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답안지 원본이 폐기된 탓에 답안지가 수정된 학생 2 명은 100 점, 나머지 1 명은 90 점을 맞은 것이 성적 조작 때문인지를 밝혀내지 못한 것입니다.
답안이 고쳐졌던 한 학생의 부모가 학부모회 임원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기됐던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들의 개입 여부도 의혹으로만 남게 됐습니다.
<인터뷰>홍경선 (대구학부모연합회): "소문이 진실이었구나..학부모들 사이에... 그런 사건에 간단히 학교 관계자 징계로만 끝내다니... ."
다만 어떤 이유로든 학생들 답안지에 임의로 손을 댄 잘못을 물어 해당 교사를 해임하도록 학교 법인에 요구했습니다.
또 학교장과 교감에게도 관리 책임을 물어 경고 조치했습니다.
<인터뷰>권태훈: "성적 관리지침에 위배돼 비위가 무겁고 중과실에 해당돼 최고의 벌로써...."
내신조작 의혹에 대한 교육청의 감사가 어정쩡한 결론으로 마무리되면서 교육 현장에 대한 불신감만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빛나입니다.
지난달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 3 명의 답안지를 임의로 수정하는 사건이 벌어졌는데요,
감사에 나선 대구시 교육청은 성적 조작 여부는 밝히지 못한 채 학교 법인에 해당 교사의 해임을 요구했습니다.
조 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교사의 학생 답안지 수정 사건에 대한 대구시 교육청의 감사 결과는 핵심은 밝히지 못한 채 수박 겉핥기 식이 되고 말았습니다.
문제가 된 교사가 학생 3 명의 기말 영어 듣기시험 답안지를 다시 작성해 바꾼 것은 사실이지만, 성적 조작 여부는 확인할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감사가 장기화되는 핵심 문제였던 고의적인 성적 조작이 이뤄졌냐는 부분에 대해선 결국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답안지 원본이 폐기된 탓에 답안지가 수정된 학생 2 명은 100 점, 나머지 1 명은 90 점을 맞은 것이 성적 조작 때문인지를 밝혀내지 못한 것입니다.
답안이 고쳐졌던 한 학생의 부모가 학부모회 임원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기됐던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들의 개입 여부도 의혹으로만 남게 됐습니다.
<인터뷰>홍경선 (대구학부모연합회): "소문이 진실이었구나..학부모들 사이에... 그런 사건에 간단히 학교 관계자 징계로만 끝내다니... ."
다만 어떤 이유로든 학생들 답안지에 임의로 손을 댄 잘못을 물어 해당 교사를 해임하도록 학교 법인에 요구했습니다.
또 학교장과 교감에게도 관리 책임을 물어 경고 조치했습니다.
<인터뷰>권태훈: "성적 관리지침에 위배돼 비위가 무겁고 중과실에 해당돼 최고의 벌로써...."
내신조작 의혹에 대한 교육청의 감사가 어정쩡한 결론으로 마무리되면서 교육 현장에 대한 불신감만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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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안지 조작’ 교사 해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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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7-19 20:29:49

<앵커 멘트>
지난달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 3 명의 답안지를 임의로 수정하는 사건이 벌어졌는데요,
감사에 나선 대구시 교육청은 성적 조작 여부는 밝히지 못한 채 학교 법인에 해당 교사의 해임을 요구했습니다.
조 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교사의 학생 답안지 수정 사건에 대한 대구시 교육청의 감사 결과는 핵심은 밝히지 못한 채 수박 겉핥기 식이 되고 말았습니다.
문제가 된 교사가 학생 3 명의 기말 영어 듣기시험 답안지를 다시 작성해 바꾼 것은 사실이지만, 성적 조작 여부는 확인할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감사가 장기화되는 핵심 문제였던 고의적인 성적 조작이 이뤄졌냐는 부분에 대해선 결국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답안지 원본이 폐기된 탓에 답안지가 수정된 학생 2 명은 100 점, 나머지 1 명은 90 점을 맞은 것이 성적 조작 때문인지를 밝혀내지 못한 것입니다.
답안이 고쳐졌던 한 학생의 부모가 학부모회 임원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기됐던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들의 개입 여부도 의혹으로만 남게 됐습니다.
<인터뷰>홍경선 (대구학부모연합회): "소문이 진실이었구나..학부모들 사이에... 그런 사건에 간단히 학교 관계자 징계로만 끝내다니... ."
다만 어떤 이유로든 학생들 답안지에 임의로 손을 댄 잘못을 물어 해당 교사를 해임하도록 학교 법인에 요구했습니다.
또 학교장과 교감에게도 관리 책임을 물어 경고 조치했습니다.
<인터뷰>권태훈: "성적 관리지침에 위배돼 비위가 무겁고 중과실에 해당돼 최고의 벌로써...."
내신조작 의혹에 대한 교육청의 감사가 어정쩡한 결론으로 마무리되면서 교육 현장에 대한 불신감만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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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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