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촌 불…8명 사망·10명 부상

입력 2006.07.19 (22:25) 수정 2006.07.19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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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후 3시 50분쯤 서울 잠실의 한 4층짜리 건물에서 불이 나 8명이 숨지고 10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입주해있는 고시원에서 희생자가 많았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커먼 연기가 건물 밖으로 치솟습니다.

미처 대피하지 못한 한 남자가 건물 옥상에서 애타게 구조를 요청합니다.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오후 3시 50분 쯤, 서울 잠실 번화가에 있는 4층짜리 건물에서였습니다.

<인터뷰>김창섭 (목격자): "처음에 사무실 근무하는데 바로 옆 건물에서 펑하는 개스 터지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나와 보니까 검정 연기가 계속 솟고 있었어요."

불은 30분만에 꺼졌지만 인명 피해는 컸습니다.

지금까지 49살 박모씨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7명이 숨졌습니다.

또 36살 최모 씨 등 10명이 다쳐 베스티안 병원과 서울의료원, 잠실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상자들 가운데는 기도에 심한 화상을 입은 환자들이 있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불은 고시원이 있는 4층 건물의 지하 1층 노래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유양길 (서울 송파소방서): "현장에 도착해 보니 지하층에서 엄청난 연기가 순식간에 올라왔다. 그 연기가 각층으로 올라가는 바람에 2,3층에서 많은 사람들이 부상 당했다."

경찰은 건물주 등을 상대로 신원이 확인되지 사망자들에 대한 정확한 신상 정보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 고시원 건물 화재로 8명 사망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4층짜리 건물 노래방에서 불이 나 이 건물 3~4층 나우고시텔(고시원)에 거주하는 박승균씨 등 거주자 8명이 숨졌다. 사진은 화재현장 내부.
[사진제공=연합]

▲ 고시원 건물 화재로 8명 사망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4층짜리 건물 노래방에서 불이 나 이 건물 3~4층 나우고시텔(고시원)에 거주하는 박승균씨 등 거주자 8명이 숨졌다. 사진은 화재 현장 내부.
[사진제공=연합]

▲ 고시원 건물 화재로 8명 사망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4층짜리 건물 노래방에서 불이 나 이 건물 3~4층 나우고시텔(고시원)에 거주하는 박승균씨 등 거주자 8명이 숨졌다. 사진은 소방관들이 19일 오후 화재 현장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

▲ 고시원 건물 화재로 8명 사망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4층짜리 건물 노래방에서 불이 나 이 건물 3~4층 나우고시텔(고시원)에 거주하는 박승균씨 등 거주자 8명이 숨졌다. 사진은 소방관들이 19일 오후 화재 현장에서 인명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

▲ 고시원 건물 화재로 8명 사망
19일 오후 잠실동의 4층짜리 고시원 건물 지하 노래방에서 화재가 발생, 고시원 거주자 8명이 숨졌다. 사진은 화재가 발생한 고시원 건물 전경.
[사진제공=연합]

▲ 고시원 건물 화재로 8명 사망
19일 오후 잠실동의 4층짜리 고시원 건물 지하 노래방에서 화재가 발생, 고시원 거주자 8명이 숨진 가운데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관이 발화지점인 노래방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제공=연합]

▲ 고시원 건물 화재로 8명 사망
19일 오후 잠실동의 4층짜리 고시원 건물 지하 노래방에서 화재가 발생, 고시원 거주자 8명이 숨진 가운데 원인 조사에 나선 수사팀이 발화지점인 노래방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제공=연합]

▲ 고시원 건물 화재로 8명 사망
19일 오후 잠실동의 4층짜리 고시원 건물 지하 노래방에서 화재가 발생, 고시원 거주자 등 8명이 숨진 가운데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관이 고시원 밖을 내다보고 있다.
[사진제공=연합]

▲ 고시원 건물 화재로 8명 사망
19일 오후 잠실동의 4층짜리 고시원 건물 지하 노래방에서 화재가 발생, 고시원 거주자 8명이 숨진 가운데, 주민들이 놀란 표정으로 화재 장소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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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시촌 불…8명 사망·10명 부상
    • 입력 2006-07-19 21:07:49
    • 수정2006-07-19 22:49:30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오후 3시 50분쯤 서울 잠실의 한 4층짜리 건물에서 불이 나 8명이 숨지고 10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입주해있는 고시원에서 희생자가 많았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커먼 연기가 건물 밖으로 치솟습니다. 미처 대피하지 못한 한 남자가 건물 옥상에서 애타게 구조를 요청합니다.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오후 3시 50분 쯤, 서울 잠실 번화가에 있는 4층짜리 건물에서였습니다. <인터뷰>김창섭 (목격자): "처음에 사무실 근무하는데 바로 옆 건물에서 펑하는 개스 터지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나와 보니까 검정 연기가 계속 솟고 있었어요." 불은 30분만에 꺼졌지만 인명 피해는 컸습니다. 지금까지 49살 박모씨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7명이 숨졌습니다. 또 36살 최모 씨 등 10명이 다쳐 베스티안 병원과 서울의료원, 잠실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상자들 가운데는 기도에 심한 화상을 입은 환자들이 있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불은 고시원이 있는 4층 건물의 지하 1층 노래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유양길 (서울 송파소방서): "현장에 도착해 보니 지하층에서 엄청난 연기가 순식간에 올라왔다. 그 연기가 각층으로 올라가는 바람에 2,3층에서 많은 사람들이 부상 당했다." 경찰은 건물주 등을 상대로 신원이 확인되지 사망자들에 대한 정확한 신상 정보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 고시원 건물 화재로 8명 사망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4층짜리 건물 노래방에서 불이 나 이 건물 3~4층 나우고시텔(고시원)에 거주하는 박승균씨 등 거주자 8명이 숨졌다. 사진은 화재현장 내부.
[사진제공=연합]
▲ 고시원 건물 화재로 8명 사망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4층짜리 건물 노래방에서 불이 나 이 건물 3~4층 나우고시텔(고시원)에 거주하는 박승균씨 등 거주자 8명이 숨졌다. 사진은 화재 현장 내부.
[사진제공=연합]
▲ 고시원 건물 화재로 8명 사망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4층짜리 건물 노래방에서 불이 나 이 건물 3~4층 나우고시텔(고시원)에 거주하는 박승균씨 등 거주자 8명이 숨졌다. 사진은 소방관들이 19일 오후 화재 현장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
▲ 고시원 건물 화재로 8명 사망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4층짜리 건물 노래방에서 불이 나 이 건물 3~4층 나우고시텔(고시원)에 거주하는 박승균씨 등 거주자 8명이 숨졌다. 사진은 소방관들이 19일 오후 화재 현장에서 인명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
▲ 고시원 건물 화재로 8명 사망
19일 오후 잠실동의 4층짜리 고시원 건물 지하 노래방에서 화재가 발생, 고시원 거주자 8명이 숨졌다. 사진은 화재가 발생한 고시원 건물 전경.
[사진제공=연합]
▲ 고시원 건물 화재로 8명 사망
19일 오후 잠실동의 4층짜리 고시원 건물 지하 노래방에서 화재가 발생, 고시원 거주자 8명이 숨진 가운데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관이 발화지점인 노래방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제공=연합]
▲ 고시원 건물 화재로 8명 사망
19일 오후 잠실동의 4층짜리 고시원 건물 지하 노래방에서 화재가 발생, 고시원 거주자 8명이 숨진 가운데 원인 조사에 나선 수사팀이 발화지점인 노래방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제공=연합]
▲ 고시원 건물 화재로 8명 사망
19일 오후 잠실동의 4층짜리 고시원 건물 지하 노래방에서 화재가 발생, 고시원 거주자 등 8명이 숨진 가운데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관이 고시원 밖을 내다보고 있다.
[사진제공=연합]
▲ 고시원 건물 화재로 8명 사망
19일 오후 잠실동의 4층짜리 고시원 건물 지하 노래방에서 화재가 발생, 고시원 거주자 8명이 숨진 가운데, 주민들이 놀란 표정으로 화재 장소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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