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합 아파트 실제 거래가 공개

입력 2006.07.21 (22:26) 수정 2006.07.2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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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값 담합이 확인된 58개 아파트단지와 실제 거래가격이 1차로 공개됐습니다.

집값이 크게 오른곳은 단 한곳도 들어있지 않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값 담합을 강요하는 공고문이 아파트 현관에 공공연히 나붙었습니다.

32평형의 호가는 4억8천만 원, 하지만 최근 신고된 실거래가격은 이보다 1억7천만 원이나 적은 3억천만 원입니다.

<인터뷰> 아파트 주민 : "솔직히 요즘 가격담합 안한 아파트 있나요? 이미 다른 데는 다 올려서 시세형성했는데 여기는 지금 이러니까 여기가 바보된거죠."

이처럼 담합이 확인된 58개 단지의 실거래 가격이 오늘 건교부 홈페이지에 공개됐습니다.

3억 원대를 4억8천만 원까지 올린 봉천동 보라매삼성과 5억 원인 42평형을 8억4천만 원에 담합한 사당동 GS자이 등 서울 지역에 13개, 부천시 중동 대림아파트 등 인천.경기지역 45개 단지입니다.

서울 강남과 목동 등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에선 담합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이들 담합아파트에 대한 조사결과는 국민은행과 각 부동산정보업체도 통보돼 앞으로 4주간 시세정보 제공이 중단됩니다.

<인터뷰> 박상우 (건교부 토지기획관) : "이런 조치를 통해서도 담합이 잡히지 않고 계속 사회문제가 되면 형사처벌하는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해 볼 생각입니다."

건교부는 다음주에도 다시 추가신고지역에 대한 담합 실태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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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합 아파트 실제 거래가 공개
    • 입력 2006-07-21 21:32:51
    • 수정2006-07-22 08: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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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값 담합이 확인된 58개 아파트단지와 실제 거래가격이 1차로 공개됐습니다. 집값이 크게 오른곳은 단 한곳도 들어있지 않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값 담합을 강요하는 공고문이 아파트 현관에 공공연히 나붙었습니다. 32평형의 호가는 4억8천만 원, 하지만 최근 신고된 실거래가격은 이보다 1억7천만 원이나 적은 3억천만 원입니다. <인터뷰> 아파트 주민 : "솔직히 요즘 가격담합 안한 아파트 있나요? 이미 다른 데는 다 올려서 시세형성했는데 여기는 지금 이러니까 여기가 바보된거죠." 이처럼 담합이 확인된 58개 단지의 실거래 가격이 오늘 건교부 홈페이지에 공개됐습니다. 3억 원대를 4억8천만 원까지 올린 봉천동 보라매삼성과 5억 원인 42평형을 8억4천만 원에 담합한 사당동 GS자이 등 서울 지역에 13개, 부천시 중동 대림아파트 등 인천.경기지역 45개 단지입니다. 서울 강남과 목동 등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에선 담합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이들 담합아파트에 대한 조사결과는 국민은행과 각 부동산정보업체도 통보돼 앞으로 4주간 시세정보 제공이 중단됩니다. <인터뷰> 박상우 (건교부 토지기획관) : "이런 조치를 통해서도 담합이 잡히지 않고 계속 사회문제가 되면 형사처벌하는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해 볼 생각입니다." 건교부는 다음주에도 다시 추가신고지역에 대한 담합 실태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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