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아 유기’ 10대 백인 소녀를 찾아라”

입력 2006.07.25 (22:14) 수정 2006.07.25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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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의 한 외국인의 집 냉동고에서 발견된 갓난아기들은 이집에서 자연분만된 뒤 숨진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집주인 친구 프랑스인과 목격자들이 진술한 백인소녀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은 숨진 갓난 아이들이 백인이나 혼혈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싸고 있던 수건과, 비닐봉지는 모두, 프랑스인 A 씨의 집에 있던 것입니다.

화장실에서 거실을 거쳐 시신이 발견된 냉동고 주변까지, 희미하나마 혈흔도 발견됐습니다.

<인터뷰>천현길 (팀장): "천분의 일이든 만분의 일이든 혈흔은 시료를 접하면 반짝반짝 빛난다."

경찰은 아이를 싼 수건에서 머리카락을 발견해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전기 사용량도 관심입니다.

집주인이 휴가를 떠나기 전 한달 전기 사용량은 609 킬로와트.

그런데 휴가를 떠났던 기간에는 731 킬로와트나 됐습니다.

이에따라 경찰은 누군가가 집안에 머물면서 출산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휴가 기간 이 집은 네차례 열렸고 그때마다 집주인이 프랑스인 친구 P씨에게 맡긴 보안카드가 이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P씨는 집주인이 돌아온 직후 프랑스로 휴가차 출국해 버렸습니다.

경찰은 프랑스 한국대사관 등을 통해 P씨를 조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 14살 가량의 백인 소녀를 집앞에서 목격했다는 이웃주민의 진술도 나와 경찰은 이 소녀를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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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영아 유기’ 10대 백인 소녀를 찾아라”
    • 입력 2006-07-25 21:25:50
    • 수정2006-07-25 23: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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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의 한 외국인의 집 냉동고에서 발견된 갓난아기들은 이집에서 자연분만된 뒤 숨진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집주인 친구 프랑스인과 목격자들이 진술한 백인소녀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은 숨진 갓난 아이들이 백인이나 혼혈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싸고 있던 수건과, 비닐봉지는 모두, 프랑스인 A 씨의 집에 있던 것입니다. 화장실에서 거실을 거쳐 시신이 발견된 냉동고 주변까지, 희미하나마 혈흔도 발견됐습니다. <인터뷰>천현길 (팀장): "천분의 일이든 만분의 일이든 혈흔은 시료를 접하면 반짝반짝 빛난다." 경찰은 아이를 싼 수건에서 머리카락을 발견해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전기 사용량도 관심입니다. 집주인이 휴가를 떠나기 전 한달 전기 사용량은 609 킬로와트. 그런데 휴가를 떠났던 기간에는 731 킬로와트나 됐습니다. 이에따라 경찰은 누군가가 집안에 머물면서 출산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휴가 기간 이 집은 네차례 열렸고 그때마다 집주인이 프랑스인 친구 P씨에게 맡긴 보안카드가 이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P씨는 집주인이 돌아온 직후 프랑스로 휴가차 출국해 버렸습니다. 경찰은 프랑스 한국대사관 등을 통해 P씨를 조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 14살 가량의 백인 소녀를 집앞에서 목격했다는 이웃주민의 진술도 나와 경찰은 이 소녀를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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