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빼기 소비자 피해 ‘나몰라라’

입력 2006.07.26 (22:15) 수정 2006.07.2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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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체형관리센터 등에서 살을 빼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피해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상담할 때와 실제 서비스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공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노출의 계절 여름...

여성들의 몸매관리도 그야말로 전쟁입니다.

석달 과정에 3백만 원을 주고 한 체형관리센터에 등록한 50대 주부 장모 씨.

하지만 두달이 지난 뒤 갑자기 그만 나오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인터뷰>장모 씨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석 달 책임감량이라고 했는데, 두 달 지나고 뱃살(관리) 14회 끝나고는 그만 나오라고, 엔딩차트 넘어갔는데, 왜 왔냐는 식으로 (얘기했어요)."

장씨는 이미 목표치에 도달해 계약내용을 지켰다는 체형관리센터와 나머지 한 달을 더 다니겠다며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올들어 소비자보호원이 구제한 피해건수만 백 건.

이 가운데 30%가 6월과 7월에 집중됐습니다.

피해 유형을 보면 중간에 계약을 해지하려할 때 거부당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상담한 내용과 실제 관리내용이 다른 경우도 있었습니다.

서비스가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등엔 계약 해지일까지의 이용금액을 공제한 뒤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최영호 (소보원 일반서비스팀장): "상담시에 자신이 원하는 걸 꼼꼼히 기재하고, 나중에 문제가 발생하면 환불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체형관리센터는 보통 장기계약에 많게는 천만원이 넘는 고가인만큼 관리내역과 계약사항을 꼼꼼히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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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빼기 소비자 피해 ‘나몰라라’
    • 입력 2006-07-26 21:21:51
    • 수정2006-07-27 08: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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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체형관리센터 등에서 살을 빼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피해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상담할 때와 실제 서비스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공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노출의 계절 여름... 여성들의 몸매관리도 그야말로 전쟁입니다. 석달 과정에 3백만 원을 주고 한 체형관리센터에 등록한 50대 주부 장모 씨. 하지만 두달이 지난 뒤 갑자기 그만 나오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인터뷰>장모 씨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석 달 책임감량이라고 했는데, 두 달 지나고 뱃살(관리) 14회 끝나고는 그만 나오라고, 엔딩차트 넘어갔는데, 왜 왔냐는 식으로 (얘기했어요)." 장씨는 이미 목표치에 도달해 계약내용을 지켰다는 체형관리센터와 나머지 한 달을 더 다니겠다며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올들어 소비자보호원이 구제한 피해건수만 백 건. 이 가운데 30%가 6월과 7월에 집중됐습니다. 피해 유형을 보면 중간에 계약을 해지하려할 때 거부당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상담한 내용과 실제 관리내용이 다른 경우도 있었습니다. 서비스가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등엔 계약 해지일까지의 이용금액을 공제한 뒤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최영호 (소보원 일반서비스팀장): "상담시에 자신이 원하는 걸 꼼꼼히 기재하고, 나중에 문제가 발생하면 환불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체형관리센터는 보통 장기계약에 많게는 천만원이 넘는 고가인만큼 관리내역과 계약사항을 꼼꼼히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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