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서울 잠실동 고시원 화재 참사가 난지 일주일만에 안산에 있는 고시원에서 또 불이나 7명이 다쳤습니다.
고시원에 대한 특별소방점검이 이뤄지고 있는 기간이었습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내부가 온통 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에어컨과 선풍기 등 어느 하나 온전한 게 없습니다.
오늘 새벽 0시쯤 고시원 2층 다용도실에서 시작된 불은 불과 15분만에 2층 전체를 태웠습니다.
불이 나자 30여 명이 긴급대피했지만 외국인 노동자 등 7명이 연기에 질식했습니다.
<녹취>고시원 입주자: "막 연기가 들어와서 어디 도망갈 수도 없고 소릴 질렀죠, 소방대원이랑 같이 내려왔어요"
이 고시원은 일반 주택을 불법개조해 만든 것으로 지난해 적발됐지만 과징금 4백만원을 내고 다시 영업을 해 왔습니다.
이처럼 화재가 난 반월공단 인근은 최근 외국인노동자가 늘면서 이들을 겨냥해 일반 주택을 개조한 불법 고시원 70여곳이 난립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기선 (안산시 단원구청 건축지도계장): "단속되면 그때만 잠깐 철거하고 또 다시 용도변경하고 하니까.."
대부분 임의로 방을 나눠 만들다보니 화재에 특히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주민: "고시원 환경이 여기는 너무 열악해. 화재 한번 나면 그냥 쉽게 탈 수 있고, 유독가스도 많이 발생하니까요.."
그러나 지난 2년동안 안산에서 소방시설 미비로 단속된 고시원은 전체 120여 곳 가운데 단 2곳.
결국 소방점검 자체가 유명무실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서울 잠실동 고시원 화재 참사가 난지 일주일만에 안산에 있는 고시원에서 또 불이나 7명이 다쳤습니다.
고시원에 대한 특별소방점검이 이뤄지고 있는 기간이었습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내부가 온통 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에어컨과 선풍기 등 어느 하나 온전한 게 없습니다.
오늘 새벽 0시쯤 고시원 2층 다용도실에서 시작된 불은 불과 15분만에 2층 전체를 태웠습니다.
불이 나자 30여 명이 긴급대피했지만 외국인 노동자 등 7명이 연기에 질식했습니다.
<녹취>고시원 입주자: "막 연기가 들어와서 어디 도망갈 수도 없고 소릴 질렀죠, 소방대원이랑 같이 내려왔어요"
이 고시원은 일반 주택을 불법개조해 만든 것으로 지난해 적발됐지만 과징금 4백만원을 내고 다시 영업을 해 왔습니다.
이처럼 화재가 난 반월공단 인근은 최근 외국인노동자가 늘면서 이들을 겨냥해 일반 주택을 개조한 불법 고시원 70여곳이 난립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기선 (안산시 단원구청 건축지도계장): "단속되면 그때만 잠깐 철거하고 또 다시 용도변경하고 하니까.."
대부분 임의로 방을 나눠 만들다보니 화재에 특히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주민: "고시원 환경이 여기는 너무 열악해. 화재 한번 나면 그냥 쉽게 탈 수 있고, 유독가스도 많이 발생하니까요.."
그러나 지난 2년동안 안산에서 소방시설 미비로 단속된 고시원은 전체 120여 곳 가운데 단 2곳.
결국 소방점검 자체가 유명무실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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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검 속 또 고시원에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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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7-26 21:23:42
- 수정2006-07-26 22:29:08
<앵커멘트>
서울 잠실동 고시원 화재 참사가 난지 일주일만에 안산에 있는 고시원에서 또 불이나 7명이 다쳤습니다.
고시원에 대한 특별소방점검이 이뤄지고 있는 기간이었습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내부가 온통 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에어컨과 선풍기 등 어느 하나 온전한 게 없습니다.
오늘 새벽 0시쯤 고시원 2층 다용도실에서 시작된 불은 불과 15분만에 2층 전체를 태웠습니다.
불이 나자 30여 명이 긴급대피했지만 외국인 노동자 등 7명이 연기에 질식했습니다.
<녹취>고시원 입주자: "막 연기가 들어와서 어디 도망갈 수도 없고 소릴 질렀죠, 소방대원이랑 같이 내려왔어요"
이 고시원은 일반 주택을 불법개조해 만든 것으로 지난해 적발됐지만 과징금 4백만원을 내고 다시 영업을 해 왔습니다.
이처럼 화재가 난 반월공단 인근은 최근 외국인노동자가 늘면서 이들을 겨냥해 일반 주택을 개조한 불법 고시원 70여곳이 난립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기선 (안산시 단원구청 건축지도계장): "단속되면 그때만 잠깐 철거하고 또 다시 용도변경하고 하니까.."
대부분 임의로 방을 나눠 만들다보니 화재에 특히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주민: "고시원 환경이 여기는 너무 열악해. 화재 한번 나면 그냥 쉽게 탈 수 있고, 유독가스도 많이 발생하니까요.."
그러나 지난 2년동안 안산에서 소방시설 미비로 단속된 고시원은 전체 120여 곳 가운데 단 2곳.
결국 소방점검 자체가 유명무실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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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재천 기자 w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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