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사태 이번주가 고비

입력 2006.07.30 (21: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스라엘과 레바논간 분쟁 해결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던 미국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섰습니다.
유엔도 이번 주 초 평화유지군 창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어서 이번 주가 중동 사태 해결에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종훈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25일 유엔 평화유지군 4명이 숨진데 이어 오늘 또 평화유지군 2명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다쳤습니다.

또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레바논 시민 32명의 장례식이 레바논 남부 티레시에서 열렸습니다.

<녹취>레바논 시민: "2명의 어린 조카가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이 이 땅에 가져 오겠다는 민주주의입니까?"

또 레바논에서 숨진 450명이 대부분 민간인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미국은 폭력사태를 조기에 종식시키라는 국제 사회의 강한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다시 중동을 방문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국제사회의 압력을 인식한 듯 이번에는 적극적인 중재에 나섰습니다.

<녹취>콘돌리자 라이스(미 국무장관): "이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기 위해 이스라엘 관료들을 계속 만날 것입니다."

유엔도 이번 주초 회의를 열고 어떤 국가들이 평화유지군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인지 논의할 예정입니다.

뉴욕 타임즈는 미국과 영국이 이번 주안에 최대 2만 명의 평화유지군을 투입하는 방안을 유엔에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는 이스라엘이 민간인을 계속 공격한다면 이스라엘 중심부 도시에 대해 로켓 공격을 강화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유엔과 미국의 결단이 레바논 사태 해결에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동 사태 이번주가 고비
    • 입력 2006-07-30 21:32:56
    뉴스 9
<앵커 멘트> 이스라엘과 레바논간 분쟁 해결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던 미국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섰습니다. 유엔도 이번 주 초 평화유지군 창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어서 이번 주가 중동 사태 해결에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종훈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25일 유엔 평화유지군 4명이 숨진데 이어 오늘 또 평화유지군 2명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다쳤습니다. 또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레바논 시민 32명의 장례식이 레바논 남부 티레시에서 열렸습니다. <녹취>레바논 시민: "2명의 어린 조카가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이 이 땅에 가져 오겠다는 민주주의입니까?" 또 레바논에서 숨진 450명이 대부분 민간인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미국은 폭력사태를 조기에 종식시키라는 국제 사회의 강한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다시 중동을 방문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국제사회의 압력을 인식한 듯 이번에는 적극적인 중재에 나섰습니다. <녹취>콘돌리자 라이스(미 국무장관): "이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기 위해 이스라엘 관료들을 계속 만날 것입니다." 유엔도 이번 주초 회의를 열고 어떤 국가들이 평화유지군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인지 논의할 예정입니다. 뉴욕 타임즈는 미국과 영국이 이번 주안에 최대 2만 명의 평화유지군을 투입하는 방안을 유엔에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는 이스라엘이 민간인을 계속 공격한다면 이스라엘 중심부 도시에 대해 로켓 공격을 강화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유엔과 미국의 결단이 레바논 사태 해결에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