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압기 폭발로 소방관 4명 부상

입력 2006.08.0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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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더위로 전력사용이 늘면서 어제 오후 경기도 고양시의 한 상가 건물에서는 변압기 과부하로 불이나 진화하던 소방관 4명이 다쳤습니다.

안산에서도 변압기 과부하로 정전이 되기도 했습니다.

김경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상가 건물 변압기 위의 간판들이 형체도 없이 모두 녹아내렸습니다.

건물에는 검은 그을음이 잔뜩 묻어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경기도 고양시 정발산동 한 상가 건물 변압기에 불이 붙었습니다.

소방관들이 즉시 출동해 불길을 잡았지만 진화 도중 변압기가 폭발했습니다.

이 폭발로 소방관 4명이 등과 얼굴 등에 큰 화상을 입었습니다.

<인터뷰>목격자: "처음에는 소방차 오는 소리 잠깐 들리더니 그 다음에는 꽝 소리와 함께 여자들 비명 소리에 깨 가지고..."

2도와 3도 화상을 입은 소방관들은 일산 동국대 병원과 서울 베스티안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38살 김현곤 소방관 등 3명은 화상이 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변압기 화재는 무더위로 에어컨 사용이 늘면서 과부하가 걸려 일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불은 10여 분 만에 꺼졌지만 인근 상가 건물에는 9시간여 동안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어젯밤 10시쯤에도 경기도 안산시 본오동에서 역시 과부하로 변압기가 고장나 인근 60여 세대에 2시간 동안 전기가 끊겼습니다.

KBS 뉴스 김경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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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압기 폭발로 소방관 4명 부상
    • 입력 2006-08-03 06: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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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더위로 전력사용이 늘면서 어제 오후 경기도 고양시의 한 상가 건물에서는 변압기 과부하로 불이나 진화하던 소방관 4명이 다쳤습니다. 안산에서도 변압기 과부하로 정전이 되기도 했습니다. 김경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상가 건물 변압기 위의 간판들이 형체도 없이 모두 녹아내렸습니다. 건물에는 검은 그을음이 잔뜩 묻어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경기도 고양시 정발산동 한 상가 건물 변압기에 불이 붙었습니다. 소방관들이 즉시 출동해 불길을 잡았지만 진화 도중 변압기가 폭발했습니다. 이 폭발로 소방관 4명이 등과 얼굴 등에 큰 화상을 입었습니다. <인터뷰>목격자: "처음에는 소방차 오는 소리 잠깐 들리더니 그 다음에는 꽝 소리와 함께 여자들 비명 소리에 깨 가지고..." 2도와 3도 화상을 입은 소방관들은 일산 동국대 병원과 서울 베스티안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38살 김현곤 소방관 등 3명은 화상이 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변압기 화재는 무더위로 에어컨 사용이 늘면서 과부하가 걸려 일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불은 10여 분 만에 꺼졌지만 인근 상가 건물에는 9시간여 동안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어젯밤 10시쯤에도 경기도 안산시 본오동에서 역시 과부하로 변압기가 고장나 인근 60여 세대에 2시간 동안 전기가 끊겼습니다. KBS 뉴스 김경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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