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수재민 구호 촉구

입력 2006.08.0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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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수재민을 도와야 한다는 여론이 점점 확산되고 있습니다.

민간단체는 물론 한나라당도 정부에 긴급구호를 촉구했습니다.

정부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원종진 기잡니다.

<리포트>

국내 민간단체가 북한의 수재민에게 보내는 첫 구호물품이 오늘 북한에 도착합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도 민화협에 이어 긴급 모금에 나섰고, 정부에 북한 수재민 지원에 나설 것으로 촉구했습니다.

<인터뷰>백낙청(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 "정치적 고려를 떠나서 긴급한 인도주의적 사태이다, 재난, 대규모의 재난이고 동족의 재난이다,하는 인식에서 출발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나라당도 북한 수재민을 돕기 위한 민간단체의 지원을 적극 환영한다며 정부도 수재민 돕기에 나설 것으로 촉구했습니다.

<인터뷰>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정부는 북한 수재민을 돕기에 필요한 의약품과 생필품 지원을 할 것을 촉구합니다."

민간단체는 물론 야당까지 대북 지원 목소리를 높이자 정부 태도도 달라졌습니다.

정부는 북한 수해 지원과 관련해 민간단체가 공식적으로 정부의 참여를 요청하면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정치권과 민간단체의 지원 촉구에 대해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쌀과 비료 지원은 미사일 사태의 출구가 마련될 때까지 유보한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북한의 수재민을 지원하더라도 직접 지원 대신 민간단체를 통한 간접 지원 방식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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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수재민 구호 촉구
    • 입력 2006-08-04 07: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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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수재민을 도와야 한다는 여론이 점점 확산되고 있습니다. 민간단체는 물론 한나라당도 정부에 긴급구호를 촉구했습니다. 정부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원종진 기잡니다. <리포트> 국내 민간단체가 북한의 수재민에게 보내는 첫 구호물품이 오늘 북한에 도착합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도 민화협에 이어 긴급 모금에 나섰고, 정부에 북한 수재민 지원에 나설 것으로 촉구했습니다. <인터뷰>백낙청(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 "정치적 고려를 떠나서 긴급한 인도주의적 사태이다, 재난, 대규모의 재난이고 동족의 재난이다,하는 인식에서 출발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나라당도 북한 수재민을 돕기 위한 민간단체의 지원을 적극 환영한다며 정부도 수재민 돕기에 나설 것으로 촉구했습니다. <인터뷰>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정부는 북한 수재민을 돕기에 필요한 의약품과 생필품 지원을 할 것을 촉구합니다." 민간단체는 물론 야당까지 대북 지원 목소리를 높이자 정부 태도도 달라졌습니다. 정부는 북한 수해 지원과 관련해 민간단체가 공식적으로 정부의 참여를 요청하면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정치권과 민간단체의 지원 촉구에 대해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쌀과 비료 지원은 미사일 사태의 출구가 마련될 때까지 유보한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북한의 수재민을 지원하더라도 직접 지원 대신 민간단체를 통한 간접 지원 방식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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