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 도움”…美, 北 기업 제재

입력 2006.08.0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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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북한 기업은 물론 러시아의 대표적인 군수기업까지 7개 기업들을 대거 제재했습니다.

이란이 대량살상무기를 만드는데 도움을 줬다는 건데, 북한에 대해서도 같은 내용의 제재법을 만들고 있는 상황이어서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미 미국의 제재대상이 돼 있던 2개의 북한 기업이 또 제재를 받게 됐습니다.

북한 조선광업.산업개발회사와 부강무역회사입니다.

미사일이나 화학무기 핵같은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막자는 법을 위반한 혐의로 제재 대상이 돼 있던 터였습니다.

이번엔 이란이 대량 살상무기를 만드는데 도움을 준 혐의입니다.

러시아의 대표적인 국영무기회사인 로소보로 넥스포트와 항공기제작사인 수호이사도 함께 제재 대상이 됐습니다.

수호이 사는 러시아를 상징하는 군용기 생산업체고 로소보로 넥스트 사는 러시아 무기 판매의 90%를 차지하는 업체입니다.

미 국무부는 이들 회사를 포함해 인도, 쿠바 등 모두 7개 기업에 대해 이란 비확산법 위반으로 일주일전인 지난 달 28일부터 제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로 해당 기업들은 미국 정부기관들로부터 기술.물자.서비스 구매는 물론 계약도 전면 금지되는 등의 제재를 받게 됩니다.

지난 2000년 제정된 이란 비확산법은 이란에 미사일이나 화학무기 핵, 재래식 무기와 관련된 기술이나 장비, 물질등을 제공한 기업에 대해 제재를 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이번 조치는 북한 미사일 사태이후 북한에 대해서도 같은 내용의 입법이 추진중인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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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에 도움”…美, 北 기업 제재
    • 입력 2006-08-05 07: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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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북한 기업은 물론 러시아의 대표적인 군수기업까지 7개 기업들을 대거 제재했습니다. 이란이 대량살상무기를 만드는데 도움을 줬다는 건데, 북한에 대해서도 같은 내용의 제재법을 만들고 있는 상황이어서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미 미국의 제재대상이 돼 있던 2개의 북한 기업이 또 제재를 받게 됐습니다. 북한 조선광업.산업개발회사와 부강무역회사입니다. 미사일이나 화학무기 핵같은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막자는 법을 위반한 혐의로 제재 대상이 돼 있던 터였습니다. 이번엔 이란이 대량 살상무기를 만드는데 도움을 준 혐의입니다. 러시아의 대표적인 국영무기회사인 로소보로 넥스포트와 항공기제작사인 수호이사도 함께 제재 대상이 됐습니다. 수호이 사는 러시아를 상징하는 군용기 생산업체고 로소보로 넥스트 사는 러시아 무기 판매의 90%를 차지하는 업체입니다. 미 국무부는 이들 회사를 포함해 인도, 쿠바 등 모두 7개 기업에 대해 이란 비확산법 위반으로 일주일전인 지난 달 28일부터 제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로 해당 기업들은 미국 정부기관들로부터 기술.물자.서비스 구매는 물론 계약도 전면 금지되는 등의 제재를 받게 됩니다. 지난 2000년 제정된 이란 비확산법은 이란에 미사일이나 화학무기 핵, 재래식 무기와 관련된 기술이나 장비, 물질등을 제공한 기업에 대해 제재를 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이번 조치는 북한 미사일 사태이후 북한에 대해서도 같은 내용의 입법이 추진중인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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