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국 가마솥 더위

입력 2006.08.0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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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도 영남지방의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올라가는 등 전국적으로 폭염이 계속되겠습니다.

온난화 현상 때문에 열대야는 100년전보다 3배 이상 증가했고 제주도는 아열대기후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는 폭염은 오늘도 계속되겠습니다.

한낮에는 영남 지방의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올라가는 등 전국적으로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위로 인한 신체 위험도를 표시하는 열파지수도 전국이 큰 주의가 필요한 90을 웃돌겠고 특히 충청과 영남 내륙지역은 위험 수준인 105를 넘는 곳이 있겠습니다.

폭염은 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해가 갈수록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무더위가 가장 기승을 부리는 시기에 나타나는 열대야는 1920년대까지는 한 해 평균 2.2 일이었지만, 최근에는 7.6 일로 3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지난 1920년까지 해마다 평균 1.1 회였던 열대야 발생 일수가 최근 15년 동안엔 8 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열대야 일수가 20일을 넘어서서 아열대 기후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인터뷰>윤원태(기상청 기후예측과장):"북태평양고기압이 온난화현상으로 계속 강해지고 있어 우리나라의 더위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현재 북태평양 고기압은 북한지역까지 세력을 확장하고 있어 폭염은 이달 중순까지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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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전국 가마솥 더위
    • 입력 2006-08-05 07: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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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도 영남지방의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올라가는 등 전국적으로 폭염이 계속되겠습니다. 온난화 현상 때문에 열대야는 100년전보다 3배 이상 증가했고 제주도는 아열대기후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는 폭염은 오늘도 계속되겠습니다. 한낮에는 영남 지방의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올라가는 등 전국적으로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위로 인한 신체 위험도를 표시하는 열파지수도 전국이 큰 주의가 필요한 90을 웃돌겠고 특히 충청과 영남 내륙지역은 위험 수준인 105를 넘는 곳이 있겠습니다. 폭염은 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해가 갈수록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무더위가 가장 기승을 부리는 시기에 나타나는 열대야는 1920년대까지는 한 해 평균 2.2 일이었지만, 최근에는 7.6 일로 3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지난 1920년까지 해마다 평균 1.1 회였던 열대야 발생 일수가 최근 15년 동안엔 8 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열대야 일수가 20일을 넘어서서 아열대 기후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인터뷰>윤원태(기상청 기후예측과장):"북태평양고기압이 온난화현상으로 계속 강해지고 있어 우리나라의 더위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현재 북태평양 고기압은 북한지역까지 세력을 확장하고 있어 폭염은 이달 중순까지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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