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①‘영화 돌려보기’ 고소 대상 13만 명

입력 2006.08.07 (22:13) 수정 2006.08.0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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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상에 영화를 불법으로 올린 네티즌들에 대해 영화사들의 법적 대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고소 대상자가 13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초 개봉때부터 인기를 끈 이 영화의 관객동원수는 200만 명.

그렇지만 적지않은 사람들은 인터넷으로 복제해 이 영화를 봤습니다.

이같은 불법복제로 피해가 커지자 영화사들이 네티즌들을 고소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녹취>황모 씨(피고소 네티즌) : "어떤 이익 창출이 아니고 다른 사람도 많이 하니까 문제가 될 거라 생각 못했죠."

인터넷에 영화를 올렸다 서울중앙지검에 고소된 네티즌은 올들어서만 4천 여 명.

<인터뷰>김재철 변호사(영화사 측 대리) : "정당한 권리자가 있음에도 무료로 영화를 다운받는 사고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일부 영화사는 수십만원의 돈을 받고 고소한 네티즌과 합의하기도 해, 청소년을 상대로 돈만 챙긴다는 또다른 문제점도 야기되고 있습니다.

<녹취>피고소 네티즌 : "중학생한테도 80만 원 받고 있으니까, 빨리 가지고 오던지 알아서 하라고..."

하지만 천문학적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영화사들의 입장은 단호합니다.

영화사가 준비중인 고소대상 네티즌만 13만명에 이르러 파장이 적지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상최대의 고소사태를 앞두고 검찰도 수사인력에 대한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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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①‘영화 돌려보기’ 고소 대상 13만 명
    • 입력 2006-08-07 21:30:20
    • 수정2006-08-07 22: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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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상에 영화를 불법으로 올린 네티즌들에 대해 영화사들의 법적 대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고소 대상자가 13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초 개봉때부터 인기를 끈 이 영화의 관객동원수는 200만 명. 그렇지만 적지않은 사람들은 인터넷으로 복제해 이 영화를 봤습니다. 이같은 불법복제로 피해가 커지자 영화사들이 네티즌들을 고소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녹취>황모 씨(피고소 네티즌) : "어떤 이익 창출이 아니고 다른 사람도 많이 하니까 문제가 될 거라 생각 못했죠." 인터넷에 영화를 올렸다 서울중앙지검에 고소된 네티즌은 올들어서만 4천 여 명. <인터뷰>김재철 변호사(영화사 측 대리) : "정당한 권리자가 있음에도 무료로 영화를 다운받는 사고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일부 영화사는 수십만원의 돈을 받고 고소한 네티즌과 합의하기도 해, 청소년을 상대로 돈만 챙긴다는 또다른 문제점도 야기되고 있습니다. <녹취>피고소 네티즌 : "중학생한테도 80만 원 받고 있으니까, 빨리 가지고 오던지 알아서 하라고..." 하지만 천문학적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영화사들의 입장은 단호합니다. 영화사가 준비중인 고소대상 네티즌만 13만명에 이르러 파장이 적지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상최대의 고소사태를 앞두고 검찰도 수사인력에 대한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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