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 헌법재판 소장 탄생 주목

입력 2006.08.14 (22:12) 수정 2006.08.1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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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상 첫 여성헌법재판소장이 탄생하게 될지, 전효숙 재판관 지명이 유력시 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달 퇴임하는 윤영철 헌법재판소장 후임에 전효숙 헌법재판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인사추천위원회가 모레 열릴 예정입니다.

헌법재판소장 후보로 3명이 검토되고 있는데 전효숙 재판관이 유력하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전효숙 재판관이 될 경우 지난 88년 헌재 출범 이래 첫 여성 헌법재판관에서 첫 여성 헌법재판소장이 됩니다.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있다 현 정부들어 헌법재판관으로 임명된 전효숙 재판관은 그간 결정에서 진보적 성향을 보여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55살로 대통령과 사시 17회 동기입니다.

지난 2004년 신행정수도 특별법 헌법소원에선 재판관 9명중 유일하게 합헌 의견을 냈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여성 총리에 이은 여성 헌재소장 탄생과 현직 재판관의 업무 연속성에 의미를 뒀고, 민주노동당은 전 재판관이 그간 보여준 개혁성을 보면 적임자로 판단된다며 찬성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헌재소장마저 코드 인사를 한다면 대통령 최대의 실정이 될 것이다 민주당은 코드보다는 국민 신뢰가 우선이라며 견제하고 나섰습니다.

국회와 대법원 등이 추천하는 신임 헌법재판관 내정자 4명도 헌재소장과 같은 날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임 헌재소장과 재판관은 국회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동의를 거쳐 대통령이 다음달 정식 임명합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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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여성 헌법재판 소장 탄생 주목
    • 입력 2006-08-14 21:13:08
    • 수정2006-08-14 22: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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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상 첫 여성헌법재판소장이 탄생하게 될지, 전효숙 재판관 지명이 유력시 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달 퇴임하는 윤영철 헌법재판소장 후임에 전효숙 헌법재판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인사추천위원회가 모레 열릴 예정입니다. 헌법재판소장 후보로 3명이 검토되고 있는데 전효숙 재판관이 유력하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전효숙 재판관이 될 경우 지난 88년 헌재 출범 이래 첫 여성 헌법재판관에서 첫 여성 헌법재판소장이 됩니다.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있다 현 정부들어 헌법재판관으로 임명된 전효숙 재판관은 그간 결정에서 진보적 성향을 보여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55살로 대통령과 사시 17회 동기입니다. 지난 2004년 신행정수도 특별법 헌법소원에선 재판관 9명중 유일하게 합헌 의견을 냈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여성 총리에 이은 여성 헌재소장 탄생과 현직 재판관의 업무 연속성에 의미를 뒀고, 민주노동당은 전 재판관이 그간 보여준 개혁성을 보면 적임자로 판단된다며 찬성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헌재소장마저 코드 인사를 한다면 대통령 최대의 실정이 될 것이다 민주당은 코드보다는 국민 신뢰가 우선이라며 견제하고 나섰습니다. 국회와 대법원 등이 추천하는 신임 헌법재판관 내정자 4명도 헌재소장과 같은 날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임 헌재소장과 재판관은 국회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동의를 거쳐 대통령이 다음달 정식 임명합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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