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②갈 길 먼 글로벌 대학

입력 2006.08.14 (22:12) 수정 2006.08.1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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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대학들은 4년후에는 세계 100대 대학에 들기 위해 힘쓰고 있지만 갈길은 멀기만 합니다.

계속해서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최고 대학이라 불리는 서울대학교.. 국제화 평가수치는 초라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 학교 전임교수 천7백여 명 가운데 외국인 교수는 47명, 전체의 2.7%에 불과합니다.

이 대학에 유학오는 외국인 학생 비율 역시 3.9%로 외국인 교수.학생비율은 세계 180위권 수준입니다.

학교 재정부족과 관료적인 행정이 걸림돌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형준 교수 (서울대 기획실장) : "하버드가 학생 수가 1만6천 명이예요. 우리는 3만 명 정도고요. 그런데 하버드는 1년 예산이 2조 8천억대입니다. 우리는 4천억이 채 안 되요."

국내 대학들은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년 전부터 갖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지만 아직도 국제수준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0년까지 5개 분야에서 세계 10위권의 연구력 달성이라는 글로벌 전략을 세운 연세대학교.

지난해 SCI급 국제학술지 게재논문수가 그 전해보다 520여 편이 늘었지만 아직 세계 100위권 밖입니다.

<인터뷰> 윤대희 교수 (연세대 교학부총장) : "아직은 구성원들이 대학 글로벌화에 대한 공감대가 부족한 게 중요한 원인이 아닌가.."

2010년을 세계 100위권 대학 진입의 원년으로 삼고 있는 국내 주요 대학들.

세계 수준과 격차를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이 시급한 싯점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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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②갈 길 먼 글로벌 대학
    • 입력 2006-08-14 21:31:46
    • 수정2006-08-14 22: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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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대학들은 4년후에는 세계 100대 대학에 들기 위해 힘쓰고 있지만 갈길은 멀기만 합니다. 계속해서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최고 대학이라 불리는 서울대학교.. 국제화 평가수치는 초라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 학교 전임교수 천7백여 명 가운데 외국인 교수는 47명, 전체의 2.7%에 불과합니다. 이 대학에 유학오는 외국인 학생 비율 역시 3.9%로 외국인 교수.학생비율은 세계 180위권 수준입니다. 학교 재정부족과 관료적인 행정이 걸림돌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형준 교수 (서울대 기획실장) : "하버드가 학생 수가 1만6천 명이예요. 우리는 3만 명 정도고요. 그런데 하버드는 1년 예산이 2조 8천억대입니다. 우리는 4천억이 채 안 되요." 국내 대학들은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년 전부터 갖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지만 아직도 국제수준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0년까지 5개 분야에서 세계 10위권의 연구력 달성이라는 글로벌 전략을 세운 연세대학교. 지난해 SCI급 국제학술지 게재논문수가 그 전해보다 520여 편이 늘었지만 아직 세계 100위권 밖입니다. <인터뷰> 윤대희 교수 (연세대 교학부총장) : "아직은 구성원들이 대학 글로벌화에 대한 공감대가 부족한 게 중요한 원인이 아닌가.." 2010년을 세계 100위권 대학 진입의 원년으로 삼고 있는 국내 주요 대학들. 세계 수준과 격차를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이 시급한 싯점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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