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 내년엔 직접 쏜다

입력 2006.08.15 (22:16) 수정 2006.08.15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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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방이후 61년간의 노력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치열한 세계경쟁시대에서 다시한번 도약하기 위한 발걸음도 힘찹니다.

먼저 우주개발에 나선지 10여년만에 우리땅에서 우리손으로 직접 위성을 쏘아 올리는 꿈이 곧 실현됩니다.

이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남 고흥군, 남해를 향해 펼쳐진 기지가 그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우리 위성을 조립하고 시험, 발사까지 할 수 있는 우리의 우주 센텁니다.

이미 80% 공정을 마쳐 내년에 완성된 모습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김민현 박사(한국 항공 우주연구원 우주 센터 건설 그룹) : "우리 기술의 해외 유출을 막고 외화가 빠져나가는 것도 막을 수 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지난 92년 우리별 1호를 시작으로 지난달 아리랑 2호까지 그동안의 우리 위성은 우리 손으로 만들었지만 남의 발사체를 빌려 남의 기지에서 발사했습니다.

한번 쏘아올릴 때마다 드는 비용만도 수백억원, 그러나 나로 우주센터가 문을 열면 우리 기술로 모든 것을 해낼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백종열(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 "자력으로 위성을 발사하게 되면 A급에 속하게 되고 자력 위성 발사국 9번째가 될 수 있습니다."

우주 센터가 완공되면 정부는 바로 이곳에서 백 킬로그램 급 저궤도 위성인 과학기술위성 2호를 우리 손으로 쏘아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우주개발 중장기 계획을 세운 뒤 10여 년 만에 이루는 쾌겁니다.

2015년에 1.5톤급 실용 위성을 성공적으로 쏘아올릴 경우 우주 강국 10위 권 진입도 가능합니다.

<인터뷰>이인(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 "시간과 지역에 제한받지 않고 우리나라의 땅에서 우리 자신의 힘으로 인공위성 발사와 우주 개발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는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지금의 자국의 우주센터에서 자력으로 위성을 쏘아올린 나라는 미국, 러시아, 중국 등 불과 8개국,

우리 손으로 핵심 기술들을 개발하면서 항공 우주 강국으로의 도약은 이제 먼 미래가 아니라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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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위성, 내년엔 직접 쏜다
    • 입력 2006-08-15 21:41:54
    • 수정2006-08-15 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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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방이후 61년간의 노력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치열한 세계경쟁시대에서 다시한번 도약하기 위한 발걸음도 힘찹니다. 먼저 우주개발에 나선지 10여년만에 우리땅에서 우리손으로 직접 위성을 쏘아 올리는 꿈이 곧 실현됩니다. 이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남 고흥군, 남해를 향해 펼쳐진 기지가 그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우리 위성을 조립하고 시험, 발사까지 할 수 있는 우리의 우주 센텁니다. 이미 80% 공정을 마쳐 내년에 완성된 모습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김민현 박사(한국 항공 우주연구원 우주 센터 건설 그룹) : "우리 기술의 해외 유출을 막고 외화가 빠져나가는 것도 막을 수 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지난 92년 우리별 1호를 시작으로 지난달 아리랑 2호까지 그동안의 우리 위성은 우리 손으로 만들었지만 남의 발사체를 빌려 남의 기지에서 발사했습니다. 한번 쏘아올릴 때마다 드는 비용만도 수백억원, 그러나 나로 우주센터가 문을 열면 우리 기술로 모든 것을 해낼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백종열(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 "자력으로 위성을 발사하게 되면 A급에 속하게 되고 자력 위성 발사국 9번째가 될 수 있습니다." 우주 센터가 완공되면 정부는 바로 이곳에서 백 킬로그램 급 저궤도 위성인 과학기술위성 2호를 우리 손으로 쏘아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우주개발 중장기 계획을 세운 뒤 10여 년 만에 이루는 쾌겁니다. 2015년에 1.5톤급 실용 위성을 성공적으로 쏘아올릴 경우 우주 강국 10위 권 진입도 가능합니다. <인터뷰>이인(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 "시간과 지역에 제한받지 않고 우리나라의 땅에서 우리 자신의 힘으로 인공위성 발사와 우주 개발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는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지금의 자국의 우주센터에서 자력으로 위성을 쏘아올린 나라는 미국, 러시아, 중국 등 불과 8개국, 우리 손으로 핵심 기술들을 개발하면서 항공 우주 강국으로의 도약은 이제 먼 미래가 아니라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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