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수련회 참가한 학생 집단 식중독 증세

입력 2006.08.1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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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수련회에 참가했던 학생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호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 서구에 있는 한 병원에 집단으로 식중독 증세를 일으킨 학생들이 입원했습니다.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인천 강화군의 한 수련원이 주최한 극기훈련에 참가했던 초중고교생 137명 가운데 71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고,

이들 가운데 19명은 심한 복통과 설사, 구토 등으로 병원에 입원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병원 담당 간호사 : "설사와 심한 구토 증상을 보였고, 일단 급성 장염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식중독 증세를 보인 학생 대부분은 인천 지역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이며, 대전 등 다른 지역 참가 학생 일부도 설사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시 보건소 등 보건당국은 학생들의 가검물과 수련원의 음식과 식수 등을 수거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보건당국은 학생들이 지난 12일 수련원에서 점심을 먹고 귀가한 뒤 식중독 증세를 보인 점으로 미뤄 이날 점심 식재료에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학생 보호자 : "돈가스하고 연근을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보건당국은 학생들이 탈수증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염성은 없는 것으로 보여 세균성 이질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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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서 수련회 참가한 학생 집단 식중독 증세
    • 입력 2006-08-16 07: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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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수련회에 참가했던 학생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호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 서구에 있는 한 병원에 집단으로 식중독 증세를 일으킨 학생들이 입원했습니다.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인천 강화군의 한 수련원이 주최한 극기훈련에 참가했던 초중고교생 137명 가운데 71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고, 이들 가운데 19명은 심한 복통과 설사, 구토 등으로 병원에 입원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병원 담당 간호사 : "설사와 심한 구토 증상을 보였고, 일단 급성 장염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식중독 증세를 보인 학생 대부분은 인천 지역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이며, 대전 등 다른 지역 참가 학생 일부도 설사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시 보건소 등 보건당국은 학생들의 가검물과 수련원의 음식과 식수 등을 수거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보건당국은 학생들이 지난 12일 수련원에서 점심을 먹고 귀가한 뒤 식중독 증세를 보인 점으로 미뤄 이날 점심 식재료에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학생 보호자 : "돈가스하고 연근을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보건당국은 학생들이 탈수증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염성은 없는 것으로 보여 세균성 이질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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