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친 뒤 내일부터 ‘늦더위’

입력 2006.08.2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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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상청 예보와는 달리, 오늘 비는 중부보다는 남부지방에 집중됐습니다.

이번 비가 그치면 좀 시원해질까 싶었는데, 그렇지가 않을 거라고 합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시간에 3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자 거리는 금세 물바다가 됐습니다.

오늘 호남과 제주지방에 쏟아진 강한 비로 전남 장흥은 127mm, 성산포 120, 광주 108, 목포는 99mm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당초 중부지방에 최고 200mm의 많은 비를 예상했지만 비는 주로 호남과 제주도에 집중됐습니다.

<인터뷰> 김태수 (기상청 통보관) : "이번 비는 기압골이 남쪽까지 내려가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중부지방보다는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밤사이 전국이 점차 개겠지만 비가 내리면서 주춤했던 더위의 기세가 다시 이어질 전망입니다.

북쪽의 찬공기가 지나면서 남쪽으로 밀려났던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세력을 점차 확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 대구의 낮기온이 32도까지 오르는 등 남부지방에서는 다시 늦더위가 이어지고, 중부지방의 낮기온도 점차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다음달 상순까지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세력을 유지하면서 더운 날이 많겠다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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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 그친 뒤 내일부터 ‘늦더위’
    • 입력 2006-08-27 21:03:32
    뉴스 9
<앵커 멘트> 기상청 예보와는 달리, 오늘 비는 중부보다는 남부지방에 집중됐습니다. 이번 비가 그치면 좀 시원해질까 싶었는데, 그렇지가 않을 거라고 합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시간에 3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자 거리는 금세 물바다가 됐습니다. 오늘 호남과 제주지방에 쏟아진 강한 비로 전남 장흥은 127mm, 성산포 120, 광주 108, 목포는 99mm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당초 중부지방에 최고 200mm의 많은 비를 예상했지만 비는 주로 호남과 제주도에 집중됐습니다. <인터뷰> 김태수 (기상청 통보관) : "이번 비는 기압골이 남쪽까지 내려가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중부지방보다는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밤사이 전국이 점차 개겠지만 비가 내리면서 주춤했던 더위의 기세가 다시 이어질 전망입니다. 북쪽의 찬공기가 지나면서 남쪽으로 밀려났던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세력을 점차 확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 대구의 낮기온이 32도까지 오르는 등 남부지방에서는 다시 늦더위가 이어지고, 중부지방의 낮기온도 점차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다음달 상순까지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세력을 유지하면서 더운 날이 많겠다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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