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응급실 북새통

입력 2000.10.0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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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대형병원 응급실에는 외래진료를 받지 못 한 환자들이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진료를 포기하고 그냥 발길을 돌린 환자도 많았습니다.
박정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립 보라매 병원 응급실입니다.
정원은 40명이지만 외래진료를 받지 못 한 환자들이 몰려들면서 60여 명이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환자들은 병상이 모자라 병실의자나 보호자 대기실에 누워 진료를 받는가 하면 병실 바닥에까지 장판을 깔고 누웠습니다.
⊙환자 보호자: 지금 안 좋으시니까 입원을 하셔야 되는데 지금 응급실에서 침대도 없이 이렇게 소파에 계시니까 불편하시죠, 많이.
⊙환자 보호자: 응급실에서 입원으로 올라가야 되는데, 8시부터 침상이 없어서 여기서 대기한 상태입니다.
⊙기자: 그나마 진료라도 받을 수 있으면 다행입니다.
응급실이 북새통을 이루면서 일부 환자들은 아예 진료를 받지 못 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환자 보호자: 입원도 안 되고 침상이 없어 기다리고 있어요.
⊙기자: 서울대학교 병원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응급실에는 정원보다 20여 명이나 많은 환자들이 몰려 응급실 입구와 복도에까지 간이침대를 놓아 환자들을 수용하고 있습니다.
의료계 파업으로 환자들은 응급실에서조차 진료를 받지 못 해 병원을 찾아 전전하는 등 고통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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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 응급실 북새통
    • 입력 2000-10-0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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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대형병원 응급실에는 외래진료를 받지 못 한 환자들이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진료를 포기하고 그냥 발길을 돌린 환자도 많았습니다. 박정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립 보라매 병원 응급실입니다. 정원은 40명이지만 외래진료를 받지 못 한 환자들이 몰려들면서 60여 명이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환자들은 병상이 모자라 병실의자나 보호자 대기실에 누워 진료를 받는가 하면 병실 바닥에까지 장판을 깔고 누웠습니다. ⊙환자 보호자: 지금 안 좋으시니까 입원을 하셔야 되는데 지금 응급실에서 침대도 없이 이렇게 소파에 계시니까 불편하시죠, 많이. ⊙환자 보호자: 응급실에서 입원으로 올라가야 되는데, 8시부터 침상이 없어서 여기서 대기한 상태입니다. ⊙기자: 그나마 진료라도 받을 수 있으면 다행입니다. 응급실이 북새통을 이루면서 일부 환자들은 아예 진료를 받지 못 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환자 보호자: 입원도 안 되고 침상이 없어 기다리고 있어요. ⊙기자: 서울대학교 병원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응급실에는 정원보다 20여 명이나 많은 환자들이 몰려 응급실 입구와 복도에까지 간이침대를 놓아 환자들을 수용하고 있습니다. 의료계 파업으로 환자들은 응급실에서조차 진료를 받지 못 해 병원을 찾아 전전하는 등 고통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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