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찾은 진객 ‘장다리물떼새’

입력 2006.09.0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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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적 희귀종인 장다리물떼새 한 쌍이 동해안 한 하천 하구에서 목격됐습니다.

장다리물떼새는 주로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일부 개체가 발견되고 있는 데 동해안에서 목격되는 건 극히 드문 일이라고 합니다.

보도에 권혁일기자입니다.

<리포트>

동해바다와 맞닿은 강원도 동해시 전천 하군입니다.

긴 부리를 이용해 먹이찾기에 분주한 새 한 쌍이 발견됩니다.

분홍색의 가냘픈 긴 다리가 눈길을 모읍니다.

다리가 유난히 길어서 이름 붙어진 장다리물떼새입니다.

긴다리도요새로도 불리는 세계적 희귀종입니다.

<인터뷰> 정강선 (백두대간보전회장) : "지난 4월에 한 마리가 목격되고 이번에는 암수 한 쌍이 발견됐습니다."

장다리물떼새는 몽골 습지 등에서 서식하다 해마다 4월에서 10월 사이 우리나라 서산간척지 등 주로 서해안에 날아드는 나그네 새입니다.

그 수도 50쌍 안팎으로 매우 적습니다.

더욱이 동해안에서 장다리물떼새가 발견되는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인터뷰> 김현태 (한국야생조류협회 고문) : "몽골 등에서 번식한 무리가 이동하던 중에 잠시 머문 거죠. 지금까지 동해에서 관찰된 예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동해안에서도 세계적 희귀종인 장다리물떼새가 드물게나마 목격되는 만큼 체계적인 이동 경로 조사와 함께 서식지 보호대책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권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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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안 찾은 진객 ‘장다리물떼새’
    • 입력 2006-09-06 07: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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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적 희귀종인 장다리물떼새 한 쌍이 동해안 한 하천 하구에서 목격됐습니다. 장다리물떼새는 주로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일부 개체가 발견되고 있는 데 동해안에서 목격되는 건 극히 드문 일이라고 합니다. 보도에 권혁일기자입니다. <리포트> 동해바다와 맞닿은 강원도 동해시 전천 하군입니다. 긴 부리를 이용해 먹이찾기에 분주한 새 한 쌍이 발견됩니다. 분홍색의 가냘픈 긴 다리가 눈길을 모읍니다. 다리가 유난히 길어서 이름 붙어진 장다리물떼새입니다. 긴다리도요새로도 불리는 세계적 희귀종입니다. <인터뷰> 정강선 (백두대간보전회장) : "지난 4월에 한 마리가 목격되고 이번에는 암수 한 쌍이 발견됐습니다." 장다리물떼새는 몽골 습지 등에서 서식하다 해마다 4월에서 10월 사이 우리나라 서산간척지 등 주로 서해안에 날아드는 나그네 새입니다. 그 수도 50쌍 안팎으로 매우 적습니다. 더욱이 동해안에서 장다리물떼새가 발견되는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인터뷰> 김현태 (한국야생조류협회 고문) : "몽골 등에서 번식한 무리가 이동하던 중에 잠시 머문 거죠. 지금까지 동해에서 관찰된 예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동해안에서도 세계적 희귀종인 장다리물떼새가 드물게나마 목격되는 만큼 체계적인 이동 경로 조사와 함께 서식지 보호대책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권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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