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애완동물도 유기

입력 2006.09.07 (07:51) 수정 2006.09.07 (08: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개와 고양이 등 애완견 유기가 사회문제화 된 것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최근에는 희귀동물도 버려지고 있습니다.

좀처럼 줄어들지 않은 애완동물 유기 문제를 임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버려진 개와 고양이를 보호하고 있는 한 동물병원입니다.

이곳에서 현재 보호하고 있는 버려진 애완동물은 스무 마리가 넘습니다.

버려진 동물은 해마다 늘어 지난 2003년에 2만5천여 마리였던 것이 2004년에는 4만 5천여 마리로 급증했고, 지난해는 6만 5천여 마리나 됐습니다.

이 때문에 각 자치단체에서는 동물구조단체나 동물병원과 계약을 맺어 버려진 동물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상윤 (동물병원 원장) : "예방접종과 간단한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면서요 보관을 한 달 정도 우리 병원에서 하고 있구요, 그 안에 주인이 찾으로 오지 않을 경우엔 임시 입양을 통해..."

최근에는 개와 고양이 뿐 아니라 이구아나와 원숭이 등 희귀애완동물도 버려지고 있습니다.

이들 동물은 개나 고양이와는 달리 또다른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종인 (안산시청 생태자료실) : "이구아나 이런 종류들은 열대지방에서 서식하는 것입니다.만약에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을 때는 거의 죽습니다. 그러나 이 원숭이나 이런 것들은 성질이 난폭하기 때문에 사람에 위협을 느끼게.."

버려진 애완동물이 급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동물 소유 등록제와 전자칩 부착 의무화 등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좀더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 무분별한 번식 억제 등 개체 수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희귀 애완동물도 유기
    • 입력 2006-09-07 07:33:31
    • 수정2006-09-07 08:34:36
    뉴스광장
<앵커 멘트> 개와 고양이 등 애완견 유기가 사회문제화 된 것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최근에는 희귀동물도 버려지고 있습니다. 좀처럼 줄어들지 않은 애완동물 유기 문제를 임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버려진 개와 고양이를 보호하고 있는 한 동물병원입니다. 이곳에서 현재 보호하고 있는 버려진 애완동물은 스무 마리가 넘습니다. 버려진 동물은 해마다 늘어 지난 2003년에 2만5천여 마리였던 것이 2004년에는 4만 5천여 마리로 급증했고, 지난해는 6만 5천여 마리나 됐습니다. 이 때문에 각 자치단체에서는 동물구조단체나 동물병원과 계약을 맺어 버려진 동물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상윤 (동물병원 원장) : "예방접종과 간단한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면서요 보관을 한 달 정도 우리 병원에서 하고 있구요, 그 안에 주인이 찾으로 오지 않을 경우엔 임시 입양을 통해..." 최근에는 개와 고양이 뿐 아니라 이구아나와 원숭이 등 희귀애완동물도 버려지고 있습니다. 이들 동물은 개나 고양이와는 달리 또다른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종인 (안산시청 생태자료실) : "이구아나 이런 종류들은 열대지방에서 서식하는 것입니다.만약에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을 때는 거의 죽습니다. 그러나 이 원숭이나 이런 것들은 성질이 난폭하기 때문에 사람에 위협을 느끼게.." 버려진 애완동물이 급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동물 소유 등록제와 전자칩 부착 의무화 등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좀더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 무분별한 번식 억제 등 개체 수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