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소장 임명 동의안 처리 무산

입력 2006.09.08 (22:14) 수정 2006.09.0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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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로 예정됐던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 표결이 무산됐습니다. 김대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특위는 오늘 세번째 청문회를 마쳤지만 경과보고서를 채택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전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아예 본회의에 오늘 상정조차 되지 못한채 다음으로 미뤄졌습니다.

한나라당 특위 위원들이 전효숙 후보자의 헌재소장 임명 자체가 원천적으로 무효라고 주장하며 특위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녹취>주성영(한나라당 의원): "전효숙은 민간인으로 청문회는 원천무효입니다. 국회도 법과 헌법을 지켜야한다."

앞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경과보고서에 전 후보자에 대한 특위위원들의 의견을 넣자고 주장하면서 여당 의원들과 논란을 벌이다 의원총회를 거친 뒤 돌연 지명 자체의 원천 무효를 들고 나왔습니다.

열린우리당은 10일까지의 임명동의안 처리 시한을 한나라당이 어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최재천(열린우리당 의원): "헌법재판소장 인사청문회는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를 포함한다.. 한나라당 반대를 위한 반대 아니냐."

당초 전효숙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한나라당이 절차상 문제점을 들어 오늘 표결에 불참하겠다고 밝히면서 무난히 가결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그러나 오늘 인사특위의 경과보고서도 채택되지 못함에 따라 다음 본회의가 잡혀있는 14일까지 지명절차를 둘러싼 여야간 논란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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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재소장 임명 동의안 처리 무산
    • 입력 2006-09-08 21:01:50
    • 수정2006-09-08 22: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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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로 예정됐던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 표결이 무산됐습니다. 김대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특위는 오늘 세번째 청문회를 마쳤지만 경과보고서를 채택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전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아예 본회의에 오늘 상정조차 되지 못한채 다음으로 미뤄졌습니다. 한나라당 특위 위원들이 전효숙 후보자의 헌재소장 임명 자체가 원천적으로 무효라고 주장하며 특위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녹취>주성영(한나라당 의원): "전효숙은 민간인으로 청문회는 원천무효입니다. 국회도 법과 헌법을 지켜야한다." 앞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경과보고서에 전 후보자에 대한 특위위원들의 의견을 넣자고 주장하면서 여당 의원들과 논란을 벌이다 의원총회를 거친 뒤 돌연 지명 자체의 원천 무효를 들고 나왔습니다. 열린우리당은 10일까지의 임명동의안 처리 시한을 한나라당이 어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최재천(열린우리당 의원): "헌법재판소장 인사청문회는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를 포함한다.. 한나라당 반대를 위한 반대 아니냐." 당초 전효숙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한나라당이 절차상 문제점을 들어 오늘 표결에 불참하겠다고 밝히면서 무난히 가결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그러나 오늘 인사특위의 경과보고서도 채택되지 못함에 따라 다음 본회의가 잡혀있는 14일까지 지명절차를 둘러싼 여야간 논란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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