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착취 어린이 한국에도 팔려”

입력 2006.09.08 (22:14) 수정 2006.09.0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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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구권과 동남아 등에서 인신매매된 14살 이하 어린이들이 일부 국가로 팔려나가고 있는데, 그 중 우리나라가 포함돼있다는 믿기 어려운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미국 노동부 통곈데 외교적 파장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노동부가 제시한 자료는 전 세계 137개 나라를 대상으로 조사한 연례 어린이 노동 실태 보고섭니다.

올해 보고서에서 미 노동부는 일부 동구권과 동남아 국가의 어린이들이 성적 착취 대상으로 인신매매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어린이들이 팔려가는 나라 이름도 경우별로 명시했습니다.

문제는 여기에 우리 나라 이름이 포함돼 있다는 겁니다.

인도네시아의 어린이들이 팔려가는 곳으로 일부 중동국가 등 9개 나라명단에 우리 나라가 나옵니다.

이밖에 이같은 인신매매의 대표적 발생지이자 중간기착지로 꼽힌 루마니아를 비롯해 키르기스스탄과 스리랑카와 관련해서도 우리 나라의 이름은 계속 들어 있습니다.

특히 키르기스스탄 정부의 경우 이 문제와 관련해 한국의 사법당국과 접촉까지 가졌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이 보고서는 그러나 어린이 성착취관련 규모나 우리 나라등 관련됐다는 나라에서의 실태등 구체적인 부분에 대한 결과는 내놓지 않았습니다.

이 보고서 내용에 대해 우리정부는 확인하지 못했으며 관련 자료를 입수중이라고 밝혀 우리 정부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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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착취 어린이 한국에도 팔려”
    • 입력 2006-09-08 21:38:07
    • 수정2006-09-08 22: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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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구권과 동남아 등에서 인신매매된 14살 이하 어린이들이 일부 국가로 팔려나가고 있는데, 그 중 우리나라가 포함돼있다는 믿기 어려운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미국 노동부 통곈데 외교적 파장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노동부가 제시한 자료는 전 세계 137개 나라를 대상으로 조사한 연례 어린이 노동 실태 보고섭니다. 올해 보고서에서 미 노동부는 일부 동구권과 동남아 국가의 어린이들이 성적 착취 대상으로 인신매매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어린이들이 팔려가는 나라 이름도 경우별로 명시했습니다. 문제는 여기에 우리 나라 이름이 포함돼 있다는 겁니다. 인도네시아의 어린이들이 팔려가는 곳으로 일부 중동국가 등 9개 나라명단에 우리 나라가 나옵니다. 이밖에 이같은 인신매매의 대표적 발생지이자 중간기착지로 꼽힌 루마니아를 비롯해 키르기스스탄과 스리랑카와 관련해서도 우리 나라의 이름은 계속 들어 있습니다. 특히 키르기스스탄 정부의 경우 이 문제와 관련해 한국의 사법당국과 접촉까지 가졌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이 보고서는 그러나 어린이 성착취관련 규모나 우리 나라등 관련됐다는 나라에서의 실태등 구체적인 부분에 대한 결과는 내놓지 않았습니다. 이 보고서 내용에 대해 우리정부는 확인하지 못했으며 관련 자료를 입수중이라고 밝혀 우리 정부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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