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고 날아가고’…주민들 불안

입력 2006.09.18 (22:17) 수정 2006.09.18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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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태풍 피해는 제주와 영남지역에 집중됐습니다.
피해가 어느정도였는지 최지영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태풍 '산산'의 거센 바람이 포항시내 한 주택가 담장을 통째로 무너뜨렸습니다.

담장 무너지면서 차량 8대가 파손됐습니다.

견본 주택을 둘러싼 울타리가 바람에 부서지는가 하면 50여 미터가량의 작업장 안전 울타리도 넘어져 주변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허술한 슬레이트 지붕은 종잇장처럼 날아가 버렸습니다.

3분의 1 가까이 날아간 지붕은 속이 훤하게 뚫렸습니다.

<인터뷰> 황숙자(경북 봉화군) : "바람이 강하게 불더니 갑자기 지붕이 날아가 놀라..."

제주도가 태풍 "산산"의 영향권에 접어든 어제 오전 제주항 부두에서 어선을 묶던 선원이 바다에 빠져 숨졌고, 또 울산에서는 길가던 시민이 강풍에 날아온 간판에 부딪혀 다치는 등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피해자 : "목격자 간판이 날아오더니..."

포항과 부산에서는 강풍에 날아간 간판과 현수막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경북 포항 지역 3천여 가구와 부산 반송동의 250여 가구가 정전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무너지고, 부서지고, 깨지고... 태풍 `산산`이 몰아친 동안 동해안과 남해안 주민들은 불안한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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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너지고 날아가고’…주민들 불안
    • 입력 2006-09-18 21:01:09
    • 수정2006-09-18 22: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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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태풍 피해는 제주와 영남지역에 집중됐습니다. 피해가 어느정도였는지 최지영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태풍 '산산'의 거센 바람이 포항시내 한 주택가 담장을 통째로 무너뜨렸습니다. 담장 무너지면서 차량 8대가 파손됐습니다. 견본 주택을 둘러싼 울타리가 바람에 부서지는가 하면 50여 미터가량의 작업장 안전 울타리도 넘어져 주변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허술한 슬레이트 지붕은 종잇장처럼 날아가 버렸습니다. 3분의 1 가까이 날아간 지붕은 속이 훤하게 뚫렸습니다. <인터뷰> 황숙자(경북 봉화군) : "바람이 강하게 불더니 갑자기 지붕이 날아가 놀라..." 제주도가 태풍 "산산"의 영향권에 접어든 어제 오전 제주항 부두에서 어선을 묶던 선원이 바다에 빠져 숨졌고, 또 울산에서는 길가던 시민이 강풍에 날아온 간판에 부딪혀 다치는 등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피해자 : "목격자 간판이 날아오더니..." 포항과 부산에서는 강풍에 날아간 간판과 현수막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경북 포항 지역 3천여 가구와 부산 반송동의 250여 가구가 정전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무너지고, 부서지고, 깨지고... 태풍 `산산`이 몰아친 동안 동해안과 남해안 주민들은 불안한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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