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쇄 성폭행범 추가 자백

입력 2006.09.20 (22:17) 수정 2006.09.2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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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의 연쇄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가 공개수배 하루만에 잡혔습니다.

이 30대 남자는 교도소를 나오자마자 10여건의 똑같은 범죄를 저질러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개 수배된 지 하루 만인 어젯밤 9시 반쯤 인천 연쇄 성폭행 용의자 38살 김 모씨가 붙잡혔습니다.

TV를 통해 얼굴이 공개되자 더 이상 숨을 곳이 없다고 느낀 김 씨는 고향 선배에게 자수할 뜻을 전하러 나갔다가 추적중인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녹취>김모씨(용의자) : "마지막으로 얘기할 수 있는 것은 피해자와 가족들한테 죄송하다는 말밖에…"

김씨는 인천에서 저지른 7건의 성폭행 범죄 외에 경기도 파주와 고양, 일산에서 3건의 범행을 더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밝혀진 피해자는 초등학생 4명과 중고생 6명 등 모두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인터뷰>이성재(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성년의 여자와는 정상적인 성관계가 되지않는 성적 콤플렉스가 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성폭행 혐의로 5년 6개월형을 복역한 김씨는 지난 5월 출소한 지 보름 만에 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를 성폭행해 성폭행 범죄자 관리에 큰 허점이 있음을 드러냈습니다.

김씨는 또 경찰 수사가 한창일 때 동생 여권으로 필리핀으로 출국하기도 해 출입국 관리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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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연쇄 성폭행범 추가 자백
    • 입력 2006-09-20 21:15:08
    • 수정2006-09-20 22: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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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의 연쇄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가 공개수배 하루만에 잡혔습니다. 이 30대 남자는 교도소를 나오자마자 10여건의 똑같은 범죄를 저질러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개 수배된 지 하루 만인 어젯밤 9시 반쯤 인천 연쇄 성폭행 용의자 38살 김 모씨가 붙잡혔습니다. TV를 통해 얼굴이 공개되자 더 이상 숨을 곳이 없다고 느낀 김 씨는 고향 선배에게 자수할 뜻을 전하러 나갔다가 추적중인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녹취>김모씨(용의자) : "마지막으로 얘기할 수 있는 것은 피해자와 가족들한테 죄송하다는 말밖에…" 김씨는 인천에서 저지른 7건의 성폭행 범죄 외에 경기도 파주와 고양, 일산에서 3건의 범행을 더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밝혀진 피해자는 초등학생 4명과 중고생 6명 등 모두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인터뷰>이성재(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성년의 여자와는 정상적인 성관계가 되지않는 성적 콤플렉스가 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성폭행 혐의로 5년 6개월형을 복역한 김씨는 지난 5월 출소한 지 보름 만에 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를 성폭행해 성폭행 범죄자 관리에 큰 허점이 있음을 드러냈습니다. 김씨는 또 경찰 수사가 한창일 때 동생 여권으로 필리핀으로 출국하기도 해 출입국 관리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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