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뉴타운 세무조사

입력 2006.09.27 (22:18) 수정 2006.09.2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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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투기 바람이 거센 서울 은평 뉴타운 지역에 대해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원주민의 입주권까지 웃돈이 붙어 불법 거래되고 있습니다. 최서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분양가가 너무 높다는 논란을 빚은 서울 은평 뉴타운 지역입니다.

상담이나 매매라는 간판을 단 부동산 중개업소들이 몰려 있습니다.

입주 전까지 전매할 수 없는 원주민의 입주권에 웃돈이 붙은 채 공공연히 거래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부동산 관계자: "(프리미엄이 어느 정도예요, 32평? )1억 3천에서 1억 4천.조금씩 조금씩 오르는 거 같더라고요."

웃돈을 받고 팔려는 원주민과 무슨 수를 써서라도 사려는 외지인들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원주민: "특별분양권 나오는 원주민 대해서는 사업할 수 있다고 그러더라고..사고 팔고.. "

<인터뷰>부동산 관계자: "입주권 그거 물어보러 오시잖아요. 아직도 계속 오시는 거예요."

불로소득을 숨기기위해 불법 전매까지 고개를 들기 시작하자, 국세청이 이지역 부동산에 대해 전격적인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신세균 (국세청 부동산거래과장): "뉴타운 지구에 일부 부동산 중개업소가 전매가 금지된 분양권을 불법전매하는 게 포착돼서 조사시작하게 됐고.."

국세청은 이와 함께 텔레마케터까지 동원해 판교와 수도권에서 투기를 조장한 강남의 기획부동산 32곳을 선정해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조사는 조사기간만 최소한 두 달 이상 걸리는 고강도의 세무조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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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평 뉴타운 세무조사
    • 입력 2006-09-27 21:00:54
    • 수정2006-09-27 22: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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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투기 바람이 거센 서울 은평 뉴타운 지역에 대해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원주민의 입주권까지 웃돈이 붙어 불법 거래되고 있습니다. 최서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분양가가 너무 높다는 논란을 빚은 서울 은평 뉴타운 지역입니다. 상담이나 매매라는 간판을 단 부동산 중개업소들이 몰려 있습니다. 입주 전까지 전매할 수 없는 원주민의 입주권에 웃돈이 붙은 채 공공연히 거래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부동산 관계자: "(프리미엄이 어느 정도예요, 32평? )1억 3천에서 1억 4천.조금씩 조금씩 오르는 거 같더라고요." 웃돈을 받고 팔려는 원주민과 무슨 수를 써서라도 사려는 외지인들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원주민: "특별분양권 나오는 원주민 대해서는 사업할 수 있다고 그러더라고..사고 팔고.. " <인터뷰>부동산 관계자: "입주권 그거 물어보러 오시잖아요. 아직도 계속 오시는 거예요." 불로소득을 숨기기위해 불법 전매까지 고개를 들기 시작하자, 국세청이 이지역 부동산에 대해 전격적인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신세균 (국세청 부동산거래과장): "뉴타운 지구에 일부 부동산 중개업소가 전매가 금지된 분양권을 불법전매하는 게 포착돼서 조사시작하게 됐고.." 국세청은 이와 함께 텔레마케터까지 동원해 판교와 수도권에서 투기를 조장한 강남의 기획부동산 32곳을 선정해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조사는 조사기간만 최소한 두 달 이상 걸리는 고강도의 세무조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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