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빗속 ‘벼락골’

입력 2006.10.02 (22:15) 수정 2006.10.0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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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설기현 선수가 환상적인 벼락골을 터뜨려 현지 축구팬의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팀의 결승골이자 자신의 리그 두번째 골이었습니다.

런던의 김종명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거센 빗줄기가 쏟아지는 그라운드, 가벼운 몸놀림으로 수비수를 따돌린 설기현이 강력한 중거리포를 날립니다.

경기 시작 77초만에, '빗속에 내리친 벼락'같은 슛이었습니다.

<녹취>중계 아나운서: "멈출 수 없고,막을 수도 없는 믿기지 않는 골입니다."

말 그대로 대포알 슈팅, 순식간에 일어난 상황였지만 설기현이 경기직전 작심해둔 골이었습니다.

<인터뷰>설기현 (레딩 FC): "비가 많이 오고해서 락커룸에서 서로간에 슈팅을 많이 하자고.."

아르헨티나의 신성 테베스를 앞세운 웨스트햄은 이후 파상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승부는 그대로 끝, 원정경기를 승리로 이끈 설기현의 활약은 유럽 축구계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인터뷰>스티브 코펠 (레딩 FC 감독): "우리는 굉장히 기막힌 골로 경기를 앞서 갈 수 있었습니다."

리그 7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한 설기현은 주간 베스트 11에 네번째로 이름을 올렸고, 공격 전부문에서 상위권을 질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설기현(레딩): "한국대표팀 경기를 하러가는데 좋은 기분으로 가게돼서 기쁩니다."

최고의 축구무대에서 절정의 공격력을 보여준 설기현은 대표팀의 아시안컵 예선을 위해 내일 서울로 향합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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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기현, 빗속 ‘벼락골’
    • 입력 2006-10-02 21:18:29
    • 수정2006-10-02 22: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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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설기현 선수가 환상적인 벼락골을 터뜨려 현지 축구팬의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팀의 결승골이자 자신의 리그 두번째 골이었습니다. 런던의 김종명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거센 빗줄기가 쏟아지는 그라운드, 가벼운 몸놀림으로 수비수를 따돌린 설기현이 강력한 중거리포를 날립니다. 경기 시작 77초만에, '빗속에 내리친 벼락'같은 슛이었습니다. <녹취>중계 아나운서: "멈출 수 없고,막을 수도 없는 믿기지 않는 골입니다." 말 그대로 대포알 슈팅, 순식간에 일어난 상황였지만 설기현이 경기직전 작심해둔 골이었습니다. <인터뷰>설기현 (레딩 FC): "비가 많이 오고해서 락커룸에서 서로간에 슈팅을 많이 하자고.." 아르헨티나의 신성 테베스를 앞세운 웨스트햄은 이후 파상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승부는 그대로 끝, 원정경기를 승리로 이끈 설기현의 활약은 유럽 축구계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인터뷰>스티브 코펠 (레딩 FC 감독): "우리는 굉장히 기막힌 골로 경기를 앞서 갈 수 있었습니다." 리그 7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한 설기현은 주간 베스트 11에 네번째로 이름을 올렸고, 공격 전부문에서 상위권을 질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설기현(레딩): "한국대표팀 경기를 하러가는데 좋은 기분으로 가게돼서 기쁩니다." 최고의 축구무대에서 절정의 공격력을 보여준 설기현은 대표팀의 아시안컵 예선을 위해 내일 서울로 향합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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