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울리는 키워드 광고

입력 2006.10.0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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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에 특정단어를 치면 관련 업체가 소개되는 이른바 키워드 광고로 피해를 입는 업체가 늘고 있습니다.

부정클릭을 막고 광고주를 보호하는 제도정비가 시급합니다.

곽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꽃집이라고 쳐 봤습니다.

맨 위에 5개의 꽃집들이 보입니다.

이 업체들은 가장 많은 광고료를 내기로 하고 맨 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한번 클릭에 많게는 수천 원 씩의 광고료를 부담합니다.

<녹취>자영업자 : "입찰제기 때문에 제가 한번 클릭에 6천 원까지 입찰가(광고료)를 써낸 적이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부정 클릭, 누군가가 마음대로 수십, 수백차례 클릭을 하는 것입니다.

광고 의뢰 업체들은 이런 경우에도 제대로 구제를 못 받고, 미국계의 한 회사가 시장의 95% 이상 지배하고 있어 다른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자영업자 : "부정클릭이 있다고 이 돈을 달라고 하면 그 때서 조금씩 줍니다. 10분의 1정도만 줍니다."

이에 대해 키워드 광고 서비스 회사는 자체 프로그램으로 부정 클릭을 어느 정도 막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회사 관계자 : "본사에서 있었던 관련 소송에서 업계 표준을 능가하는 기술로 광고주 보호에 노력하고 있음을 인정한 사례도 있습니다"

<인터뷰>이석현(열린우리당 의원) : "년간 6천억 원이 넘는 인터넷 광고 시장도 TV나 신문광고처럼 감시 감독할 기관과 법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기술을 날로 발전하고 있는데 법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인터넷 등 새로운 분야에서 피해자들의 하소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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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영업자 울리는 키워드 광고
    • 입력 2006-10-05 21:31:17
    뉴스 9
<앵커 멘트> 인터넷에 특정단어를 치면 관련 업체가 소개되는 이른바 키워드 광고로 피해를 입는 업체가 늘고 있습니다. 부정클릭을 막고 광고주를 보호하는 제도정비가 시급합니다. 곽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꽃집이라고 쳐 봤습니다. 맨 위에 5개의 꽃집들이 보입니다. 이 업체들은 가장 많은 광고료를 내기로 하고 맨 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한번 클릭에 많게는 수천 원 씩의 광고료를 부담합니다. <녹취>자영업자 : "입찰제기 때문에 제가 한번 클릭에 6천 원까지 입찰가(광고료)를 써낸 적이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부정 클릭, 누군가가 마음대로 수십, 수백차례 클릭을 하는 것입니다. 광고 의뢰 업체들은 이런 경우에도 제대로 구제를 못 받고, 미국계의 한 회사가 시장의 95% 이상 지배하고 있어 다른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자영업자 : "부정클릭이 있다고 이 돈을 달라고 하면 그 때서 조금씩 줍니다. 10분의 1정도만 줍니다." 이에 대해 키워드 광고 서비스 회사는 자체 프로그램으로 부정 클릭을 어느 정도 막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회사 관계자 : "본사에서 있었던 관련 소송에서 업계 표준을 능가하는 기술로 광고주 보호에 노력하고 있음을 인정한 사례도 있습니다" <인터뷰>이석현(열린우리당 의원) : "년간 6천억 원이 넘는 인터넷 광고 시장도 TV나 신문광고처럼 감시 감독할 기관과 법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기술을 날로 발전하고 있는데 법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인터넷 등 새로운 분야에서 피해자들의 하소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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