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없더니…‘가을 모기’ 극성

입력 2006.10.1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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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모기때문에 잠을 설치는 분들이 많습니다.
여름에는 별로 없던 모기가 가을들어 극성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아파트... 곳곳에서 모기가 눈에 띕니다.

때아닌 모기떼에 주민들은 요즘 잠을 설치기 일쑵니다.

<녹취>주민: "자다가 꼭 모기를 잡아야 돼요. 여름보다 더 문다니까요. "

인천의 이 집에서도 여름에 친 모기장을 아직까지 걷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미영 (인천시 부개동): "낮에도 모기가 있더라구요, 저녁엔 한 6시쯤엔 모기향 두개씩 피우고.."

실제로 9월 말 현재 모기의 개체수는 채집소 당 797마리로 평년의 4배, 수해로 모기가 크게 줄었던 지난 7월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가을 모기가 기승을 부리는 원인은 평년보다 2~3도 높은 이상기온에다 도시화로 건물들 난방이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신이현 (질병관리본부 보건연구관): "낮기온은 따뜻하고 밤기온은 쌀쌀해서 외부에서 발생하는 모기가 내부로 굉장히 많이 들어올려는 경향이.."

방역당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여름은 지났지만 일본뇌염과 말라리아 위험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한윤희 (고양시 일산서구 보건소): "온도가 많이 올라가서 방역작업을 계속하고 있어요.매일 하고 있어요.."

때아닌 모기떼로 전국이 모기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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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엔 없더니…‘가을 모기’ 극성
    • 입력 2006-10-11 21:32:21
    뉴스 9
<앵커 멘트> 요즘 모기때문에 잠을 설치는 분들이 많습니다. 여름에는 별로 없던 모기가 가을들어 극성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아파트... 곳곳에서 모기가 눈에 띕니다. 때아닌 모기떼에 주민들은 요즘 잠을 설치기 일쑵니다. <녹취>주민: "자다가 꼭 모기를 잡아야 돼요. 여름보다 더 문다니까요. " 인천의 이 집에서도 여름에 친 모기장을 아직까지 걷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미영 (인천시 부개동): "낮에도 모기가 있더라구요, 저녁엔 한 6시쯤엔 모기향 두개씩 피우고.." 실제로 9월 말 현재 모기의 개체수는 채집소 당 797마리로 평년의 4배, 수해로 모기가 크게 줄었던 지난 7월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가을 모기가 기승을 부리는 원인은 평년보다 2~3도 높은 이상기온에다 도시화로 건물들 난방이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신이현 (질병관리본부 보건연구관): "낮기온은 따뜻하고 밤기온은 쌀쌀해서 외부에서 발생하는 모기가 내부로 굉장히 많이 들어올려는 경향이.." 방역당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여름은 지났지만 일본뇌염과 말라리아 위험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한윤희 (고양시 일산서구 보건소): "온도가 많이 올라가서 방역작업을 계속하고 있어요.매일 하고 있어요.." 때아닌 모기떼로 전국이 모기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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