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일본축구 열풍

입력 2000.10.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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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우리나라는 8강도 불투명한 반면, 라이벌 일본은 두 경기에서 12골을 터뜨리며 일본 축구 열풍을 불러 일으켜 큰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레바논에서 정충희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안컵이 열리고 있는 레바논에 일본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4:1로 이겼던 일본은 우즈베키스탄마저 8:1로 크게 물리쳤습니다.
두 경기씩을 마친 현재 일본만이 유일하게 2연승을 달리면서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일본이 예선 2경기에서 터뜨린 골은 무려 12골에 실점은 단 2점.
나카무라를 중심으로 한 탄탄한 조직력은 이미 아시아의 수준을 넘었다는 평가입니다.
우리나라가 퇴보하는 사이 일본은 눈부시게 성장해 분명 한 단계 높은 위치에 올랐습니다.
일본의 화려한 공격축구가 빛을 발하면서 레바논에서는 일본의 인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트루쉬에 감독의 기자회견장에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각국에서 온 기자들로 가득합니다.
동양인들은 어디를 가든 일본에서 왔냐는 질문을 받을 정도로 레바논에서 일본 축구의 인기는 대단합니다.
한편 우리나라는 인도네시아를 이긴다면 중국과 쿠웨이트전 결과에 따라 조 2위가 될 수도 있습니다.
현재 골득실에서 다른 조 3위 예상팀보다는 앞서 있어 이기기만 해도 8강 진출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8강 진출 여부를 떠나 강력한 일본 축구의 열풍 속에 한국 축구의 위상은 여지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트리폴리에서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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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안컵 일본축구 열풍
    • 입력 2000-10-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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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우리나라는 8강도 불투명한 반면, 라이벌 일본은 두 경기에서 12골을 터뜨리며 일본 축구 열풍을 불러 일으켜 큰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레바논에서 정충희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안컵이 열리고 있는 레바논에 일본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4:1로 이겼던 일본은 우즈베키스탄마저 8:1로 크게 물리쳤습니다. 두 경기씩을 마친 현재 일본만이 유일하게 2연승을 달리면서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일본이 예선 2경기에서 터뜨린 골은 무려 12골에 실점은 단 2점. 나카무라를 중심으로 한 탄탄한 조직력은 이미 아시아의 수준을 넘었다는 평가입니다. 우리나라가 퇴보하는 사이 일본은 눈부시게 성장해 분명 한 단계 높은 위치에 올랐습니다. 일본의 화려한 공격축구가 빛을 발하면서 레바논에서는 일본의 인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트루쉬에 감독의 기자회견장에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각국에서 온 기자들로 가득합니다. 동양인들은 어디를 가든 일본에서 왔냐는 질문을 받을 정도로 레바논에서 일본 축구의 인기는 대단합니다. 한편 우리나라는 인도네시아를 이긴다면 중국과 쿠웨이트전 결과에 따라 조 2위가 될 수도 있습니다. 현재 골득실에서 다른 조 3위 예상팀보다는 앞서 있어 이기기만 해도 8강 진출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8강 진출 여부를 떠나 강력한 일본 축구의 열풍 속에 한국 축구의 위상은 여지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트리폴리에서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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