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버스에 치여 4살배기 사망

입력 2006.11.1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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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길을 건너던 할머니와 어린 손자가 경찰 버스에 치이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오늘의 사건사고 소식은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10시 반쯤 경기도 성남시 금광동의 한 사거리에서 성남 중원경찰서 소속 21살 이 모 일경이 운전하던 버스가 건널목을 건너던 72살 안 모 할머니와 4살 배기 외손자를 치었습니다.

이 사고로 외손자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할머니는 갈비뼈와 팔이 부러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안모씨(피해자) : "난 차에 팔이 깔렸었어요. 우리 아기는 차에 맞아서 저쪽에 뚝 떨어져 정신을 잃은 거고..."

경찰은 이 일경이 야간 방범 활동에 나서는 동료 의경들을 건널목 앞에서 내려준 뒤 다시 차를 출발시키다 할머니 일행을 미처 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북 영천에서는 28살 남 모 씨 등 제약회사 직원 8명이 어제 저녁 고혈압 등에 특효가 있는 '상기생'이라는 한약재를 먹은 뒤 구토와 발작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판매 개시를 앞둔 '상기생'을 시험 복용하는 과정에서 하루 투약량의 백 배가 넘는 양을 잘못 먹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40분쯤에는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골프장에서 부산에 사는 56살 전 모 씨가 연못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동료와 골프를 치던 전 씨가 잃어버린 공을 찾다가 발이 미끄러지면서 물에 빠져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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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버스에 치여 4살배기 사망
    • 입력 2006-11-11 21:11:25
    뉴스 9
<앵커 멘트> 길을 건너던 할머니와 어린 손자가 경찰 버스에 치이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오늘의 사건사고 소식은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10시 반쯤 경기도 성남시 금광동의 한 사거리에서 성남 중원경찰서 소속 21살 이 모 일경이 운전하던 버스가 건널목을 건너던 72살 안 모 할머니와 4살 배기 외손자를 치었습니다. 이 사고로 외손자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할머니는 갈비뼈와 팔이 부러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안모씨(피해자) : "난 차에 팔이 깔렸었어요. 우리 아기는 차에 맞아서 저쪽에 뚝 떨어져 정신을 잃은 거고..." 경찰은 이 일경이 야간 방범 활동에 나서는 동료 의경들을 건널목 앞에서 내려준 뒤 다시 차를 출발시키다 할머니 일행을 미처 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북 영천에서는 28살 남 모 씨 등 제약회사 직원 8명이 어제 저녁 고혈압 등에 특효가 있는 '상기생'이라는 한약재를 먹은 뒤 구토와 발작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판매 개시를 앞둔 '상기생'을 시험 복용하는 과정에서 하루 투약량의 백 배가 넘는 양을 잘못 먹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40분쯤에는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골프장에서 부산에 사는 56살 전 모 씨가 연못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동료와 골프를 치던 전 씨가 잃어버린 공을 찾다가 발이 미끄러지면서 물에 빠져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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