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종서 전화벨까지…‘생활 속 국악’

입력 2006.11.13 (07:50) 수정 2006.11.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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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악 하면 어떤 생각 떠오르시나요. 우리 정서를 가장 잘 대변하는 음악이지만 왠지 거리감이 느껴진다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생활 속에서 자연스레 국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노력들이 한창입니다.

이철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교실에 쉬는 시간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그런데 종소리가 색다릅니다.

바로 국악입니다.

<인터뷰> 조민지 (여의도 초등학교 2학년): "예전엔 '땡'하면 쉬는 시간이구나 했는데 지금은 벨소리 같기도 하고 예뻐요."

한 달 전부터 수업 시작과 끝을 알리는 '시종음악'을 국악으로 바꾼 이 학교.

자연스레 아이들은 국악과 친해졌습니다.

<인터뷰>조경완 (여의도 초등학교 2학년): "(국악 들으면) 춤을 추고 싶고 맘대로 움직이고 싶고 그래요."

국악은 휴대전화 문화속으로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국립국악원은 지난 8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국악 통화연결음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부터 서비스가 시작된 국악 벨 소리는 벌써 이용건수가 11만 건을 넘었습니다.

<인터뷰> 김진호 (국립국악원 국악진흥과장): "국악이 시대에 뒤떨어진 음악이라는 국민들의 인식이 있어 전통음악을 제대로 알려 삶속에서 함께 호흡하기 위해..."

전통 국악이 디지털 기술과 만나 우리 생활 속에 더욱 가깝게 녹아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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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종서 전화벨까지…‘생활 속 국악’
    • 입력 2006-11-13 07:30:02
    • 수정2006-11-13 15: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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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악 하면 어떤 생각 떠오르시나요. 우리 정서를 가장 잘 대변하는 음악이지만 왠지 거리감이 느껴진다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생활 속에서 자연스레 국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노력들이 한창입니다. 이철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교실에 쉬는 시간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그런데 종소리가 색다릅니다. 바로 국악입니다. <인터뷰> 조민지 (여의도 초등학교 2학년): "예전엔 '땡'하면 쉬는 시간이구나 했는데 지금은 벨소리 같기도 하고 예뻐요." 한 달 전부터 수업 시작과 끝을 알리는 '시종음악'을 국악으로 바꾼 이 학교. 자연스레 아이들은 국악과 친해졌습니다. <인터뷰>조경완 (여의도 초등학교 2학년): "(국악 들으면) 춤을 추고 싶고 맘대로 움직이고 싶고 그래요." 국악은 휴대전화 문화속으로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국립국악원은 지난 8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국악 통화연결음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부터 서비스가 시작된 국악 벨 소리는 벌써 이용건수가 11만 건을 넘었습니다. <인터뷰> 김진호 (국립국악원 국악진흥과장): "국악이 시대에 뒤떨어진 음악이라는 국민들의 인식이 있어 전통음악을 제대로 알려 삶속에서 함께 호흡하기 위해..." 전통 국악이 디지털 기술과 만나 우리 생활 속에 더욱 가깝게 녹아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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