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AI 의심 바이러스’ 발견

입력 2006.11.23 (22:20) 수정 2006.11.2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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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북 익산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AI로 의심되는 바이러스가 발견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닭 6천여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먼저, 박형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북 익산의 한 양계 농가에서 최근 나흘 동안 갑자기 폐사한 닭은 6천여 마리입니다.

지난 19일 처음 19마리가 폐사한 것을 시작으로 어제 5천여 마리가 한꺼번에 죽었습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1차 검사한 결과 폐사한 닭은 의사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강승구(전라북도 농림수산국장) : "검역원에 가검물을 채취해 병성감정을 의뢰한 결과 의사 조류인플루엔자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와 익산시는 해당 농가를 폐쇄하고 닭과 달걀의 이동을 완전 차단했습니다.

살아 있는 닭 6천여 마리도 땅에 묻을 계획이며, 5백 미터 안에 있는 일곱 농가의 닭 25만 마리에 대해서도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나온 달걀을 부화시키는 인근 부화장 2곳도 폐쇄조치를 내렸습니다.

특히 이번에 의사 조류인플루엔자가 발견된 농가 주변 지역에는 대규모 닭 가공업체와 양계 농가가 밀집해 있어 크게 긴장하고 있습니다.

최종 확진 결과는 오는 25일쯤 나올 예정이지만, 조류인플루엔자 진성으로 판명되면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KBS 뉴스 박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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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익산, ‘AI 의심 바이러스’ 발견
    • 입력 2006-11-23 21:00:03
    • 수정2006-11-23 22: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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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북 익산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AI로 의심되는 바이러스가 발견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닭 6천여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먼저, 박형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북 익산의 한 양계 농가에서 최근 나흘 동안 갑자기 폐사한 닭은 6천여 마리입니다. 지난 19일 처음 19마리가 폐사한 것을 시작으로 어제 5천여 마리가 한꺼번에 죽었습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1차 검사한 결과 폐사한 닭은 의사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강승구(전라북도 농림수산국장) : "검역원에 가검물을 채취해 병성감정을 의뢰한 결과 의사 조류인플루엔자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와 익산시는 해당 농가를 폐쇄하고 닭과 달걀의 이동을 완전 차단했습니다. 살아 있는 닭 6천여 마리도 땅에 묻을 계획이며, 5백 미터 안에 있는 일곱 농가의 닭 25만 마리에 대해서도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나온 달걀을 부화시키는 인근 부화장 2곳도 폐쇄조치를 내렸습니다. 특히 이번에 의사 조류인플루엔자가 발견된 농가 주변 지역에는 대규모 닭 가공업체와 양계 농가가 밀집해 있어 크게 긴장하고 있습니다. 최종 확진 결과는 오는 25일쯤 나올 예정이지만, 조류인플루엔자 진성으로 판명되면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KBS 뉴스 박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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