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사각지대 ‘저가항공’

입력 2006.11.28 (22:13) 수정 2006.11.2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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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승객을 끌어모으고 있는 저가 항공사들이 이렇게 사고를 계속 낸다면 틈새 항공사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습니다.

양석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착륙 도중 앞바퀴가 파손되는 바람에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승객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인터뷰> 사고 항공기 탑승 승객 : "내릴 때는 쾅콩해서 불이 다 꺼지더라구요. 그러더니 기장이 나와 문을 뜯는 거에요"

지역 저가항공사의 여객기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취항 두 달여 만인 지난해 10월 말 한성항공의 여객기가 제주공항에 착륙 직후 뒷바퀴에 바람이 빠지는 사고로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제주항공 소속 여객기도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지난 6 월 김포를 출발해 제주로 가던 항공기의 오른쪽 프로펠러가 갑자기 멈춰서는가 하면, 출발 직전에 고도 상승 보조장치에 이상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임경수 (항공기 승객 / 지난 6월) : "아침에 일찍 와서 미리 점검했으면 충분히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데 결항된다는 건 말이 안 됩니다."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며 승객을 유치하고 있는 저가 항공사들이 잇따라 안전사고를 내면서 틈새 항공사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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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 사각지대 ‘저가항공’
    • 입력 2006-11-28 21:11:00
    • 수정2006-11-28 22: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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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승객을 끌어모으고 있는 저가 항공사들이 이렇게 사고를 계속 낸다면 틈새 항공사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습니다. 양석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착륙 도중 앞바퀴가 파손되는 바람에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승객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인터뷰> 사고 항공기 탑승 승객 : "내릴 때는 쾅콩해서 불이 다 꺼지더라구요. 그러더니 기장이 나와 문을 뜯는 거에요" 지역 저가항공사의 여객기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취항 두 달여 만인 지난해 10월 말 한성항공의 여객기가 제주공항에 착륙 직후 뒷바퀴에 바람이 빠지는 사고로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제주항공 소속 여객기도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지난 6 월 김포를 출발해 제주로 가던 항공기의 오른쪽 프로펠러가 갑자기 멈춰서는가 하면, 출발 직전에 고도 상승 보조장치에 이상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임경수 (항공기 승객 / 지난 6월) : "아침에 일찍 와서 미리 점검했으면 충분히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데 결항된다는 건 말이 안 됩니다."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며 승객을 유치하고 있는 저가 항공사들이 잇따라 안전사고를 내면서 틈새 항공사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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