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심폐소생술 10%도 안돼

입력 2006.12.08 (22:21) 수정 2006.12.08 (22: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심장마비 환자에게 현장에서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하면 생존율이 3배 이상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정은 어떨까요? 신수아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교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중학생이 응급실에 도착하자 의료진이 급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다행히 친구가 현장에서 가슴압박 등 간단한 심폐소생술을 한 덕분에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문태영 (심폐소생술 시행 학생): "(친구를)눕히고, 기도 열고, 심장마사지 해주고 했어요."

문군의 순발력은 체육수업 때 배운데서 나왔습니다.

심장 마비가 일어났을 경우 5분 안에 심폐소생술이 시행되지 않으면 뇌손상 등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현장에서 이뤄지는 심폐소생술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심장마비가 일어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다는 응답은 6.8%에 불과했습니다.

섣불리했다 잘못될것같고 심폐소생술 방법을 잘 몰라서라는 이유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인터뷰>오동진 (교수/한림의대 강동성심병원): "심장마비 환자 10명 중 9명은 목격자가 있지만,심폐소생술 실제 시행 확률은 5-10%밖에 안 됩니다. 비교해 시애틀의 경우는 60% 정도가 됩니다."

심폐소생술은 환자의 가슴을 압박하고 인공호흡을 하는 것으로 누구나 한번만 배우면 할수 있습니다.

심장마비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하면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생존율을 3배 이상 높일 수 있습니다.

심폐소생술 교육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KBS 뉴스 신수압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현장 심폐소생술 10%도 안돼
    • 입력 2006-12-08 21:33:38
    • 수정2006-12-08 22:24:44
    뉴스 9
<앵커 멘트> 심장마비 환자에게 현장에서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하면 생존율이 3배 이상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정은 어떨까요? 신수아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교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중학생이 응급실에 도착하자 의료진이 급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다행히 친구가 현장에서 가슴압박 등 간단한 심폐소생술을 한 덕분에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문태영 (심폐소생술 시행 학생): "(친구를)눕히고, 기도 열고, 심장마사지 해주고 했어요." 문군의 순발력은 체육수업 때 배운데서 나왔습니다. 심장 마비가 일어났을 경우 5분 안에 심폐소생술이 시행되지 않으면 뇌손상 등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현장에서 이뤄지는 심폐소생술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심장마비가 일어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다는 응답은 6.8%에 불과했습니다. 섣불리했다 잘못될것같고 심폐소생술 방법을 잘 몰라서라는 이유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인터뷰>오동진 (교수/한림의대 강동성심병원): "심장마비 환자 10명 중 9명은 목격자가 있지만,심폐소생술 실제 시행 확률은 5-10%밖에 안 됩니다. 비교해 시애틀의 경우는 60% 정도가 됩니다." 심폐소생술은 환자의 가슴을 압박하고 인공호흡을 하는 것으로 누구나 한번만 배우면 할수 있습니다. 심장마비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하면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생존율을 3배 이상 높일 수 있습니다. 심폐소생술 교육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KBS 뉴스 신수압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