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독으로 암 고친다

<앵커멘트>

세계 각국의 자연의학 사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자연 그대로의 생야채만을 섭취하는 식이요법과 해독치료를 통해서 암을 치료하는 현장을 찾아봤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잡니다.

<리포트>
멕시코 북부 태평양 해변에 있는 이 병원은 식이요법으로 암 치료를 시도해 유명해졌습니다.

환자들은 매일 13잔 이상의 녹즙을 마시고, 유기농으로 재배한 감자와 과일, 야채 등을 5킬로그램 이상 섭취하고 있습니다.

가공하지 않은 천연식품임은 물론이고 영양소 파괴를 막기 위해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은 생야채만 쓰고 있습니다.

<인터뷰> 르네 (뇌종양 환자) : "이렇게 먹으니까 좀 더 힘이 나고, 긴장도 풀리는 것 같아요."

18개월 간의 식이요법으로 수술이 필요한 전립선암을 극복한 이 남성 역시 식이요법 신봉잡니다.

<인터뷰> 폴 스클레시 : "전립선암 극복 18개월 후 전립선 특이항체(암 수치)가 0.06으로 떨어졌어요. 정말 놀라웠죠."

미국과 멕시코 등에서 확산되고 있는 생야채 식이요법은 육식이나 가공식품에 길들어진 체질을 개선해 면역력을 높이는 게 핵심,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방식이 아니라 암으로 저하된 신진대사를 복원시켜 자연 치유력을 높이는 원립니다.

<인터뷰>샤롯 거슨 (미 거슨 연구소) : "신체의 방어력, 즉 면역력과 미네랄 균형, 그리고 핵심적인 장기의 기능을 복원해주는 치료입니다. 그렇게 되면 모든 것이 다시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커피를 이용한 장 청소와 혈액에 약물을 투입해 몸속 독소를 배출하는 '해독 치료'를 병행할 경우 식이요법의 효과는 더욱 높아집니다.

<인터뷰> 알베르토 (멕시코 사노비병원) : "대다수의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독소에 노출되고 대부분의 독소는 몸속의 지방에 녹아 저장됩니다."

항암치료나 수술에만 매달리지 않고, 몸 전체를 개선해 암을 치료하는 식이요법, 몸에 쌓인 각종 독소를 제거하고 유기농 식단과 비타민 섭취를 통해 자연치유력을 강화시키면 암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멕시코 로잘리토에서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