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에서 네번째 AI 발병

입력 2006.12.22 (07:51) 수정 2006.12.2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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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라북도에 이어 충남 아산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발생농장으로부터 3킬로미터 이내의 가금류 2만 여 마리를 매몰처리하기로 하고 차단 방역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북 김제에서의 세 번째 감염사례에 이어 열흘 만에 충남 아산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했습니다.

발병 농장은 지난 2004년 2월에도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했던 곳입니다.

농림부는 지난 11일 신고된 아산시 탕정면 씨오리 농장의 폐사 원인을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로 판명됐다고 어젯밤 밝혔습니다.

해당 농장에는 공무원 50여 명이 투입돼 오리를 매몰처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역주민 : "예방접종과 항바이러스제 투여한 뒤 종오리는 폐기 처분할 것입니다."

충청남도는 해당 농장의 오리를 포함해 반경 3킬로미터 이내의 가금류 2만 3천여 마리를 모두 땅에 파묻기로 했습니다.

발생농장으로 연결되는 도로 2곳에서는 경찰이 차량진입을 막고 있습니다.

발병 농장은 야생오리가 사는 하천과 8킬로미터 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농림부는 감염 매개체로 철새를 의심하고 있지만 다른 원인 가능성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창섭 : "AI 발생 연관성에 대해 여러가지 원인경로 등을 추적 중입니다."

충청남도는 3년 전 만에 아산에서 다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하자 크게 당황하며 방역수위를 높여 줄 것을 각 시군에 지시했습니다.

한편 오리농장에서 생산된 종란이 경기도 안성의 한 부화장에 공급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경기도와 안성시가 해당 부화장 일대에 대한 긴급 방역 작업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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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아산에서 네번째 AI 발병
    • 입력 2006-12-22 06:58:28
    • 수정2006-12-22 07: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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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라북도에 이어 충남 아산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발생농장으로부터 3킬로미터 이내의 가금류 2만 여 마리를 매몰처리하기로 하고 차단 방역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북 김제에서의 세 번째 감염사례에 이어 열흘 만에 충남 아산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했습니다. 발병 농장은 지난 2004년 2월에도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했던 곳입니다. 농림부는 지난 11일 신고된 아산시 탕정면 씨오리 농장의 폐사 원인을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로 판명됐다고 어젯밤 밝혔습니다. 해당 농장에는 공무원 50여 명이 투입돼 오리를 매몰처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역주민 : "예방접종과 항바이러스제 투여한 뒤 종오리는 폐기 처분할 것입니다." 충청남도는 해당 농장의 오리를 포함해 반경 3킬로미터 이내의 가금류 2만 3천여 마리를 모두 땅에 파묻기로 했습니다. 발생농장으로 연결되는 도로 2곳에서는 경찰이 차량진입을 막고 있습니다. 발병 농장은 야생오리가 사는 하천과 8킬로미터 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농림부는 감염 매개체로 철새를 의심하고 있지만 다른 원인 가능성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창섭 : "AI 발생 연관성에 대해 여러가지 원인경로 등을 추적 중입니다." 충청남도는 3년 전 만에 아산에서 다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하자 크게 당황하며 방역수위를 높여 줄 것을 각 시군에 지시했습니다. 한편 오리농장에서 생산된 종란이 경기도 안성의 한 부화장에 공급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경기도와 안성시가 해당 부화장 일대에 대한 긴급 방역 작업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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