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갇힌 울릉도…이틀 동안 45cm 내려

입력 2006.12.29 (22:09) 수정 2006.12.2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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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틀동안 45cm가 넘는 폭설이 내린 울릉도 그야말로 눈속에 갇혔습니다.
김태은 아나운서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울릉 섬이 이틀째 눈 속에 파묻혔습니다.

저동 항에 정박 중인 어선과 덕장에 널어 놓은 오징어 위에도 눈이 수북수북 쌓였습니다.

이틀 동안 울릉도에 내린 눈은 45.5 cm.

이렇게 많은 눈이 한꺼번에 내린데다 오늘은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러 울릉도 일주도로 대부분이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미처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못한 골목길과 산간 마을 대부분 주민들은 눈 속에 아예 갇혀 버렸습니다.

<인터뷰>정필종 (울릉군 도동리):"첫째는 생필품 사러 가기가 힘들고 저희 동네는 응달이라 제설작업도 잘 안됩니다."

눈이 그친 오후 도로에는 제설 차가 부지런히 눈을 치우고 군 장병과 마을 주민들도 다져진 눈을 깨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인터뷰>이병수 (시내버스 기사): "빨리 제설작업을 해서 모든 주민들이 편안하게 다녔으면은.. 그리고 날 빨리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폭설과 함께 뱃길도 이틀 째 끊겼습니다.

폭설과 강풍, 거센 풍랑까지 겹쳐 섬 안팎으로 고립된 울릉도 주민들이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울릉도에서 KBS뉴스 김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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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에 갇힌 울릉도…이틀 동안 45cm 내려
    • 입력 2006-12-29 21:08:19
    • 수정2006-12-29 22: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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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틀동안 45cm가 넘는 폭설이 내린 울릉도 그야말로 눈속에 갇혔습니다. 김태은 아나운서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울릉 섬이 이틀째 눈 속에 파묻혔습니다. 저동 항에 정박 중인 어선과 덕장에 널어 놓은 오징어 위에도 눈이 수북수북 쌓였습니다. 이틀 동안 울릉도에 내린 눈은 45.5 cm. 이렇게 많은 눈이 한꺼번에 내린데다 오늘은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러 울릉도 일주도로 대부분이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미처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못한 골목길과 산간 마을 대부분 주민들은 눈 속에 아예 갇혀 버렸습니다. <인터뷰>정필종 (울릉군 도동리):"첫째는 생필품 사러 가기가 힘들고 저희 동네는 응달이라 제설작업도 잘 안됩니다." 눈이 그친 오후 도로에는 제설 차가 부지런히 눈을 치우고 군 장병과 마을 주민들도 다져진 눈을 깨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인터뷰>이병수 (시내버스 기사): "빨리 제설작업을 해서 모든 주민들이 편안하게 다녔으면은.. 그리고 날 빨리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폭설과 함께 뱃길도 이틀 째 끊겼습니다. 폭설과 강풍, 거센 풍랑까지 겹쳐 섬 안팎으로 고립된 울릉도 주민들이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울릉도에서 KBS뉴스 김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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