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남성이 쇼핑 도우미

입력 2007.01.03 (09:11) 수정 2007.01.0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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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에서도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하지만 유럽의 경우는 오래 전부터 사회문제가 돼와서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라고 하네요.

그래서 여러 신종 직업들이 등장하고 있다는데요, 오늘 지구촌 소식 김현경 기자와 알아봅니다.

프랑스에서는 남성 의류 쇼핑 도우미가 등장했다는데, 이게 어떤 직업인가요?

<리포트>

그러니까 여성분이 남성 의류를 구입하기 위해 매장을 혼자 찾았을 때 이 옷이 그 옷을 선물하려는 남성에게 맞을 지 안 맞을 지 고민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직업이라는데요, 함께 보시죠

네, 상의를 벗은 이 남성이 바로 쇼핑 도우미입니다.

여성들이 남성 의류를 구입할 때 옷이 맞는 지 안 맞는 지 대신 입어보고 모델 역할을 해주는 거죠.

이런 쇼핑 도우미는 한명이 아니라 여러 명입니다. 사이즈 별로 배치가 돼 있는 거죠.

이 가게에는 모두 4명의 도우미가 있는데요, 손님이 없을 때는 춤도 춥니다.

이 옷가게의 주인은 '손님이 상점에 들어온 지 5분이 구매를 결정한다.' 이런 속설을 따라 이런 마케팅 전략을 생각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이 상가의 명물이 됐다고 합니다.

“어린이는 따라하지 마세요”

자, 어린이는 절대 절대 따라하시면 안됩니다.

한 인도인이 콧수염에 양초를 꽂고 불을 붙이는 묘기, 묘기라고 할 수 있을 까 모르겠습니다만 하여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곳은 인도의 한 나이트 클럽으로 보이는데요,

이렇게 촛불을 붙이고 춤까지 춥니다.

그런데 손님들의 반응이 그렇게 좋은 것 같지는 않죠?

진짜 카푸치노는 거품이 좌우

네, 카푸치노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살이 찔까 봐 보통 카푸치노를 마실 때 거품은 빼고 드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정통 카푸치노는 아니라고 합니다.

카푸치노 커피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정통 카푸치노의 기준이 제시됐는데요, 이탈리아 국립 에스프레소 연구소가 제시한 기준은 컵에 약 150 밀리리터의 우유와 커피가 들어가되 거품의 양이 액체보다 많아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야 진정한 맛을 느낄 수가 있다고 하네요. 이 카푸치노라는 명칭은 프란체스코회에 속하는 카푸치노 수도회의 이름에서 유래됐다고 합니다.

오프라, 여성 인재 학교 설립

미국 토크쇼의 여왕이죠, 오프라 윈프리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여성 인재학교를 설립했습니다.

이 학교는 오프라 윈프리가 사재를 털어 지었는데요, 남아공 소녀들이 교육을 거의 받지 못해 자기 개발을 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에이즈에도 쉽게 걸리는 것을 보고 학교를 세우게 됐다고 합니다.

장차 이 여학생 가운데 남아공 대통령도 나올 것이다, 오프라 윈프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성 일왕 백지화

반면 일본에서는 여성도 일왕이 될 수 있도록 법을 바꾸는 방안이 추진됐었는데, 이 방안이 전면 백지화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40년 넘도록 왕실에서 아들이 태어나지 않자 여성도 왕이 될 수 있도록 법을 바꾸려했는데 지난해 9월 일왕의 둘째 며느리가 아들을 낳자 아베 총리가 이를 백지화하기로 했다고 일본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히틀러’ 영화 논란

독일에서는 요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를 코믹하게 묘사한 영화가 논란입니다.

히틀러가 욕조에서 장난감 전함을 갖고 놀고 있죠. 개에게 나치 군복을 입히고 즐거워하기도 합니다.

요즘 히틀러에 대한 영화는 그를 희화화해서 인간적인 면을 부각시키는 면이 강한데 이런 식의 묘사는 유대인 대학살과 같은 역사적 만행의 의미를 간과하는 것이다, 이런 비판도 나옵니다.

파리 노숙자 텐트촌

프랑스입니다. 파리 시내 강변에 거대한 텐트촌이 들어섰는데요, 노숙자들을 위한 이른바 노숙자 텐트촌입니다.

이 텐트촌은 프랑스의 한 영화배우가 노숙자들의 거주지 문제를 사회적으로 부각시키기위해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의 의도대로 노숙자 문제가 요즘 사회적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현경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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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01-03 08:18:10
    • 수정2007-01-03 09: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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