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펀드 세금 안 낸다

입력 2007.01.1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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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달부터는 해외 투자 펀드에 대해서도 세금이 면제되고 해외 부동산 취득 한도도 1인당 300만달러까지 확대됩니다.
환율안정이 주된 목적입니다. 박상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해외투자 펀드 규모는 18조2천여 억원,

지난해 고수익을 올리면서 올들어 벌써 1조원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송동근 (대신증권 자산영업본부장): "지난해 중국, 인도 등에 이어 베트남 등도 투자매력이 높아 올해도 증가세 이어질 듯."

이같은 해외투자펀드 가운데 주식형 펀드의 양도 차익에 대해 15.4%에 이르는 소득세가 면제됩니다.

3년 동안 한시적이기는 하지만 해외투자 펀드는 날개를 달게 됐습니다.

<녹취>권오규 (경제부총리): "국내 펀드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니까 이미 판매된 펀드도 비과세를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다음달부터 외국 자산운용사의 부동산 펀드 등과 국내 자산운용사의 해외 현지법인이 설정한 펀드도 국내에서 팔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박승훈 (한국투자증권 펀드분석 팀장): "다양한 펀드의 국내 판매가 가능해지면서 투자자들이 분산투자할 수 있게 됐다."

투자 목적의 해외 부동산 취득 한도도 백만 달러에서 3백만 달러로 늘어납니다.

이 한도조차 앞으로 1,2년 안에 아예 없어집니다.

거주용 부동산 취득은 지난해 이미 자유화됐기 때문에 사실상 해외부동산 구입에 대한 규제가 완전히 사라지는 셈입니다.

<인터뷰>배상근 (한국경제연구원): "묻지마 투자나 해외 부동산 급락 등에 대비해 정부가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백억 달러 이상이 해외로 빠져나가 환율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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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펀드 세금 안 낸다
    • 입력 2007-01-15 21:05:20
    뉴스 9
<앵커 멘트> 다음달부터는 해외 투자 펀드에 대해서도 세금이 면제되고 해외 부동산 취득 한도도 1인당 300만달러까지 확대됩니다. 환율안정이 주된 목적입니다. 박상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해외투자 펀드 규모는 18조2천여 억원, 지난해 고수익을 올리면서 올들어 벌써 1조원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송동근 (대신증권 자산영업본부장): "지난해 중국, 인도 등에 이어 베트남 등도 투자매력이 높아 올해도 증가세 이어질 듯." 이같은 해외투자펀드 가운데 주식형 펀드의 양도 차익에 대해 15.4%에 이르는 소득세가 면제됩니다. 3년 동안 한시적이기는 하지만 해외투자 펀드는 날개를 달게 됐습니다. <녹취>권오규 (경제부총리): "국내 펀드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니까 이미 판매된 펀드도 비과세를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다음달부터 외국 자산운용사의 부동산 펀드 등과 국내 자산운용사의 해외 현지법인이 설정한 펀드도 국내에서 팔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박승훈 (한국투자증권 펀드분석 팀장): "다양한 펀드의 국내 판매가 가능해지면서 투자자들이 분산투자할 수 있게 됐다." 투자 목적의 해외 부동산 취득 한도도 백만 달러에서 3백만 달러로 늘어납니다. 이 한도조차 앞으로 1,2년 안에 아예 없어집니다. 거주용 부동산 취득은 지난해 이미 자유화됐기 때문에 사실상 해외부동산 구입에 대한 규제가 완전히 사라지는 셈입니다. <인터뷰>배상근 (한국경제연구원): "묻지마 투자나 해외 부동산 급락 등에 대비해 정부가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백억 달러 이상이 해외로 빠져나가 환율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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