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오지호 “자살한 전 애인 사랑했다”

입력 2007.01.17 (09:14) 수정 2007.01.1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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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예 정보 알림이 이영호입니다.

어제, 인기 탤런트 오지호씨가 얼마 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유흥업소살롱 여종업원이 자신의 전 여자친구였다는 충격 고백을 했습니다.

며칠 전 이 사건이 보도되면서 과연 이 연예인이 누구냐에 대한 추측이 오가기도 했었는데요. 이번 사건의 전모를 취재했습니다.

탤런트 오지호씨가 어제 오후 자신의 미니홈피에 얼마 전 자살한 유흥업소 여종업원이 자신의 여자친구라는 충격적인 심경 고백의 글을 올렸습니다.

오지호씨는 이 글을 통해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밝혔는데요, 그녀가 떠났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는다는 내용과 더불어 진심으로 그녀를 사랑했음을 고백했고요 또한, 연예인이라는 신분으로 세상에 드러낼 수 없었던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월 9일 서초동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유흥업소 여종업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수면으로 떠올랐습니다. 이 여종업원은 연예인 남자친구와의 이별을 괴로워하다가 자살에 이르게 됐다고 하는데요.

<녹취> 윤현경(가명/친구): (오지호씨와 헤어진 뒤에 많이 힘들어했다고 하던데) “만나서 힘들고 헤어져도 힘들고 이런 것 때문에 너무 힘들어했고 소속사 측이 너무 바쁘니까 이별을 아파할 시간도 없었겠지만 오지호씨는 자기가 생각한 것보다 너무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고 이런 것 때문에 더 마음 아팠었거든요.” (언제 헤어졌나) “1월 3일이요.” (1월 3일에 헤어지고 1월 9일 날 돌아가신 건가요) “네”

특히 자살한 여자친구의 빈소에 남자친구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여론은 급격히 악화되기도 했습니다.

<녹취> 윤현경(가명/친구): (오지호씨가 장례식에 오지 않았다고 하던데) “장례식장에서 아버님하고 다 3일 동안 잠도 안 자고 기다렸거든요. 마지막 가는 길에 인사라도 하게하고 싶어서.(그런데) 전화번호를 바꿔버리시고 안 오고 연락도 안 되고 그러니까 그런 것 때문에 너무 화가 났던 거죠.”

이러한 정황이 보도되자 네티즌들 사이에는 당사자가 누군지에 대한 추측성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는데요. 이러한 글 중에 오지호씨가 거론되면서 급기야 어제 오전에는 소속사측이 이러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녹취> 오지호 소속사 관계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했는데) “저희 의도의 기사들이 아니에요. 저희 의도라고 했으면 오지호씨 입장을 밝힐 필요도 없잖아요? 저희 의도가 아니에요. 의도로 나간 기사들이 아니에요.”

서로의 상황으로 인해 이루지 못한 안타까운 사랑이 결국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결과를 낳았는데요, 오지호씨의 솔직한 고백 이후 사건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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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예 정보 알림이 이영호입니다. 어제, 인기 탤런트 오지호씨가 얼마 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유흥업소살롱 여종업원이 자신의 전 여자친구였다는 충격 고백을 했습니다. 며칠 전 이 사건이 보도되면서 과연 이 연예인이 누구냐에 대한 추측이 오가기도 했었는데요. 이번 사건의 전모를 취재했습니다. 탤런트 오지호씨가 어제 오후 자신의 미니홈피에 얼마 전 자살한 유흥업소 여종업원이 자신의 여자친구라는 충격적인 심경 고백의 글을 올렸습니다. 오지호씨는 이 글을 통해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밝혔는데요, 그녀가 떠났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는다는 내용과 더불어 진심으로 그녀를 사랑했음을 고백했고요 또한, 연예인이라는 신분으로 세상에 드러낼 수 없었던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월 9일 서초동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유흥업소 여종업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수면으로 떠올랐습니다. 이 여종업원은 연예인 남자친구와의 이별을 괴로워하다가 자살에 이르게 됐다고 하는데요. <녹취> 윤현경(가명/친구): (오지호씨와 헤어진 뒤에 많이 힘들어했다고 하던데) “만나서 힘들고 헤어져도 힘들고 이런 것 때문에 너무 힘들어했고 소속사 측이 너무 바쁘니까 이별을 아파할 시간도 없었겠지만 오지호씨는 자기가 생각한 것보다 너무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고 이런 것 때문에 더 마음 아팠었거든요.” (언제 헤어졌나) “1월 3일이요.” (1월 3일에 헤어지고 1월 9일 날 돌아가신 건가요) “네” 특히 자살한 여자친구의 빈소에 남자친구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여론은 급격히 악화되기도 했습니다. <녹취> 윤현경(가명/친구): (오지호씨가 장례식에 오지 않았다고 하던데) “장례식장에서 아버님하고 다 3일 동안 잠도 안 자고 기다렸거든요. 마지막 가는 길에 인사라도 하게하고 싶어서.(그런데) 전화번호를 바꿔버리시고 안 오고 연락도 안 되고 그러니까 그런 것 때문에 너무 화가 났던 거죠.” 이러한 정황이 보도되자 네티즌들 사이에는 당사자가 누군지에 대한 추측성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는데요. 이러한 글 중에 오지호씨가 거론되면서 급기야 어제 오전에는 소속사측이 이러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녹취> 오지호 소속사 관계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했는데) “저희 의도의 기사들이 아니에요. 저희 의도라고 했으면 오지호씨 입장을 밝힐 필요도 없잖아요? 저희 의도가 아니에요. 의도로 나간 기사들이 아니에요.” 서로의 상황으로 인해 이루지 못한 안타까운 사랑이 결국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결과를 낳았는데요, 오지호씨의 솔직한 고백 이후 사건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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